[단독] "몸 챙기시라"…한동훈, 제2연평해전 故 한상국 상사 아내 지속 격려

남가희 2024. 6. 11.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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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이 서해수호의 날 이후 최근인 지난 7일까지 故 한상국 상사 아내인 김한나(50)씨에 지속적으로 격려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에서 해군 참수리 고속정 357호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중 북한과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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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회성 아니라 서해수호의날 이후로
최근인 지난 7일까지 연락 주고받아…
'1인 시위' 모습에 "건강 잘 살피시라"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월 평택 해군2함대 기지에서 열린 서해수호의날 기념식에 앞서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뉴시스

국민의힘 7·23 전당대회를 앞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전 비상대책위원장의 행보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한 전 위원장이 서해수호의 날 이후 최근인 지난 7일까지 故 한상국 상사 아내인 김한나(50)씨에 지속적으로 격려의 문자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

김한나 씨는 11일 데일리안과 통화에서 "내가 1인 시위를 하고 있는데, 1인 시위와 관련한 것을 계속 공유드렸고, (한 위원장께서) '건강 잘 살피시라' '힘드신데 힘내시라' 이렇게 이야기를 해주셨다"고 전했다.

김 씨는 지난 2002년 6월 29일 서해에서 해군 참수리 고속정 357호 조타장으로 근무하던 중 북한과 전투를 벌이다 전사한 고(故) 한상국 상사의 아내다. 한 상사는 당시 계급이 중사였으나, 지난 2015년 상사로 추서(追敍) 진급했다.

김 씨는 최근 전사·순직 군인에게 그에 걸맞은 대우가 이루어질 것을 요청하며 매주 월요일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한 상사의 계급은 순국 당시 중사였으나, 2015년 상사로 추서(追敍) 진급했다. 그러나 국방부는 유족들에게 상사 연금이 아닌, 중사 연금을 지급하고 있어 이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고 있다.

한 전 위원장과 김 씨는 지난 서해수호의날 행사에서 처음 만났다. 이후 지속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 씨에 따르면 연락은 서해수호의날(3월 22일) 사흘 뒤인 3월 25일부터 최근인 지난 7일까지 지속적으로 이뤄졌다.

한동훈 전 위원장은 지난 7일 페이스북에 고(故) 한상국 상사의 이야기를 그림책으로 만드는 프로젝트를 후원하는 사이트를 공유하면서 응원의 뜻을 밝혔다. 한 전 위원장은 "얼마 전 서해수호 행사장에서 뵌 이후 한 상사의 사모와 연락을 주고받고 있는데, 사모께서 내게 이런 좋은 일에 참여할 기회를 주셨다"며 "좋은 동화책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했다.

한 전 위원장이 해당 펀딩을 공유한 이후 동화책 펀딩이 큰 호응을 얻었다. 공유한 프로젝트 후원 홈페이지를 보면 이날 오전 11시 45분까지 목표 금액 300만원을 훨씬 초과한 3534만원이 모였다. 후원자는 총 1457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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