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박 자금 안 갚아 재판행' 임창용 공소사실 부인..."억울함 풀겠다"
안희수 2024. 6. 11. 11:44
사기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48)이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했다.
임창용은 1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 취재진에 "도박 전과가 있고 해서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 '내가 손해 좀 보고 말지'라는 생각에 지금까지는 제대로 대응을 안 했다"라며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임창용은 2019년 필리핀에서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월 24일 기소됐다. 임창용은 A씨와의 관계에 대해 "필리핀 가서 처음 봤고, 그때 본 게 전부"라고 했다.
채권·채무 성격을 두고는 "카지노 도박 자금은 맞다"라면서 "페소(필리핀 화폐단위)로, 무슨 칩으로 받았기 때문에 금액이 우리나라 환율로 따져보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충분히 갚았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을 방문한 이유로는 "현지에 지인이 한 명 있었는데 그분이 놀러 오라고 해서 갔다"며 "그러다가 거기 카지노에서 A씨를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의 다음 공판은 광주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오는 7월 18일 열린다. 다음 공판에서 임씨 측 변호인과 검찰은 임씨와 A씨를 각각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2016년 마카오에서 바라카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7월에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씨는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야구에 데뷔, 2018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일본·미국 무대도 진출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안희수 기자
임창용은 11일 광주지방법원에서 열린 두 번째 공판에 출석 취재진에 "도박 전과가 있고 해서 알려지는 게 두려웠다. '내가 손해 좀 보고 말지'라는 생각에 지금까지는 제대로 대응을 안 했다"라며 "법정에서 억울함을 풀겠다"고 결백을 주장했다.
임창용은 2019년 필리핀에서 A씨에게 8000만원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로 지난 1월 24일 기소됐다. 임창용은 A씨와의 관계에 대해 "필리핀 가서 처음 봤고, 그때 본 게 전부"라고 했다.
채권·채무 성격을 두고는 "카지노 도박 자금은 맞다"라면서 "페소(필리핀 화폐단위)로, 무슨 칩으로 받았기 때문에 금액이 우리나라 환율로 따져보면 어느 정도인지 모르겠지만 나는 충분히 갚았다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필리핀을 방문한 이유로는 "현지에 지인이 한 명 있었는데 그분이 놀러 오라고 해서 갔다"며 "그러다가 거기 카지노에서 A씨를 처음 만났다"고 설명했다.
임창용의 다음 공판은 광주지법 형사11단독 심리로 오는 7월 18일 열린다. 다음 공판에서 임씨 측 변호인과 검찰은 임씨와 A씨를 각각 증인으로 신문할 예정이다.
임창용은 2016년 마카오에서 바라카 도박을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2022년 7월에도 상습 도박 혐의로 징역 6개월, 집행유예 2년,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았다.
임씨는 1995년 해태 타이거즈에서 프로야구에 데뷔, 2018년까지 선수로 뛰었다. 일본·미국 무대도 진출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인정받았던 선수다.
안희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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