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골프 한일전 열린다…양지호, 대회 2연패 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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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작년 6월 18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GC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공동 주관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고 있었다.
그 중 지난주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가람(28)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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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최정예 멤버 75명 등 총 144명 우승 경쟁
지금으로부터 1년 전인 작년 6월 18일,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GC에서는 한국프로골프(KPGA)투어와 일본프로골프(JGTO)투어 공동 주관의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최종 라운드가 펼쳐지고 있었다.
71번째 홀까지 한국의 양지호(35)가 1타 차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그 뒤를 일본 골프의 미래로 불리는 나카지마 게이타가 바짝 따라 붙었다. 그리고 마지막 18번 홀(파5). 두 선수 모두 버디 퍼트를 남기고 있었다. 나카지마가 성공하고 양지호가 실패하면 연장 승부였다.
긴박한 상황에서 먼저 나카지마의 버디 퍼트가 홀 속으로 사라졌다. 동타였다. 운집한 홈 갤러리가 숨을 죽이며 지켜 보고 있는 가운에 이번에는 양지호의 버디 퍼트가 감쪽같이 홀을 향해 사라졌다. 양지호는 캐디로 내조한 아내와 포옹하며 승리를 만끽했다.
1년 전 드라마 같았던 승부가 이번에는 강원도 춘천 남춘천CC(파71·7335야드)에서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은 지난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총 6회(연 2회)에 걸쳐 개최됐던 한중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을 계승한 대회로 2018년 재창설돼 올해가 6회째다.
총상금액은 작년보다 3억 원 늘어난 13억 원(우승 상금 2억 6000만 원)이다. 올해 대회에는 까다로운 출전 요건을 갖춘 KPGA투어 최정상의 75명 등 총 144명의 선수가 출전, 우승 경쟁을 벌인다.
작년 대회 우승으로 KPGA투어 통산 2승을 거두고 있는 양지호는 “’디펜딩 챔피언’ 자격으로 참가하는 대회인 만큼 각오가 남다르다”며 “이번 시즌 아직까지 만족할만한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지만 우승을 해냈던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하겠다”고 결기를 내세웠다.
함정우(29), 박은신(33), 박상현(41), 한승수(38), 아마추어 안성현(15) 등은 스폰서 주최 대회 우승에 도전한다. 그 중 2018년 우승자인 박상현이 우승할 경우 대회 최초로 2회 연속 우승을 달성하게 된다.
올 시즌 우승자들도 총 출동한다. 그 중 지난주 제67회 KPGA 선수권대회 with A-ONE CC에서 우승컵을 들어올린 전가람(28)은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전가람은 “국내 최고 권위의 대회에서 우승을 달성한 만큼 자신감과 샷 감 모두 올라온 상태다. 현재 컨디션이라면 두려울 것이 없다”며 “이번 대회 목표도 우승”이라는 각오를 밝혔다.
일본에서는 2023 JGTO투어 상금 순위 6위 히라타 켄세이, 올 시즌 우승이 있는 키노시타 료스케, 장타자 오츠키 토모하루, JGTO투어에서 드라이버샷을 가장 정확하게 치는 이나모리 유키 등이 출전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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