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더해먹으려는 맨시티의 초대형 영입 프로젝트! 펩 후계자, '덕배' 후계자, 로드리 파트너 '종합 선물세트' 영입 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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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사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과르디올라 감독의 임기가 내년 여름까지인데, "맨시티가 진지하게 원하는 후계자는 알론소 한 명뿐"이라는 것이다.
뛰어난 전술가라는 점에서 알론소 감독을 원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그와 세트로 묶인 선수들이 어느 팀보다 맨시티에 더 절실하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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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맨체스터시티가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후계자로 사비 알론소 바이엘04레버쿠젠 감독을 선임할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내년 여름까지 알론소 선임 경쟁이 극심할 것으로 보이기에 행선지를 쉽게 점칠 수는 없다. 다만 맨시티의 구상이 가장 원대하고 또 적절해 보이는 건 사실이다.
'풋볼 트랜스퍼'는 내년 여름 알론소 선임 경쟁에 맨시티가 뛰어들었다고 독점 보도했다. 알론소 감독은 2023-2024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와 2개 컵대회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단 1패만 당하며 자국 2관왕을 차지했다. 분데스리가 무패만으로도 사상 최초였다. 여기에 엄청난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차세대 명장으로 급부상했다.
그동안 알론소 감독이 갈 수 있다고 알려진 팀은 2개였다. 알론소 감독은 현소속팀 레버쿠젠과 '과거 뛰었던 팀의 이직제안은 받아들일 수 있다'는 합의를 해 뒀는데, 그 중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을 이미 선임했고 레알마드리드와 바이에른뮌헨이 남았다. 레알과 바이에른 모두 알론소를 원하지만 레알 쪽이 좀 더 우세하다는 전망이 나오곤 한다.
여기에 세 번째 팀으로 맨시티가 등장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임기가 내년 여름까지인데, "맨시티가 진지하게 원하는 후계자는 알론소 한 명뿐"이라는 것이다.
뛰어난 전술가라는 점에서 알론소 감독을 원하는 것도 일리가 있지만, 그와 세트로 묶인 선수들이 어느 팀보다 맨시티에 더 절실하다는 점도 중요한 이유다.
내년 여름 플로리안 비르츠가 레버쿠젠을 떠나 이적할 가능성이 높다. 비르츠의 행선지 역시 현재로선 레알이 가장 유력하다고 거론되고 있다. 하지만 레알은 공격과 2선에 걸쳐 이미 과포화 상태인데다 노장은 호셀루 한 명뿐인 선수단을 구축했다. 슈퍼스타급만 해도 킬리안 음바페,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이며 이에 근접한 유망주로 엔드릭과 아르다 귈러, 로테이션 멤버로 충분한 브라임 디아스까지 있다.
반면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의 후계자 영입이 절실한데 비르츠를 데려올 수 있다면 단번에 해결된다. 21세 비르츠는 33세 더브라위너보다 딱 12살 어리다.
수비형 미드필더 역시 관건이다. 알론소 감독을 영입하는 팀은 어린 시절 그의 제자였던 레알소시에다드 미드필더 마르틴 수비멘디도 수월하게 데려갈 수 있다는 전망이 있다. 역시 맨시티 입장에서 매년 혹사 논란에 시달리는 로드리의 파트너 겸 로테이션 멤버가 필요하다. 레알은 중앙 미드필더도 에두아르도 카마빙가, 오렐리앙 추아메니, 페데리코 발베르데로 딱 갖춰 뒀다. 수비멘디가 이들과 경쟁해 주전 자리를 차지할 수 있을거라 장담하기 힘들다.
즉 맨시티가 내년 여름 알론소 선임 경쟁에 뛰어든다면, 이는 단순한 전술가 확보에 그치지 않는다. 감독과 핵심 선수를 종합선물세트로 영입해 장기적인 성공을 이어가겠다는 야심인 셈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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