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치병 투병 이봉주, 4년 만에 러닝머신 뛰었다… 그를 괴롭히는 ‘근육긴장이상증’ 정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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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토너 이봉주(53)가 자신의 근황을 공개했다.
앞서 이봉주는 희소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봉주가 겪고 있는 근육긴장이상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육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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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한 이형택은 헬스장에서 이봉주를 만났다. 이봉주는 스트레칭에 이어 “4년 만에 뛰는 거다”라며 곧게 편 등으로 러닝머신을 타는 모습을 보여줬다. 또 그는 “한 시간만이라도 똑바로 서서 뛰는 게 소원이었다”며 “작년부터 조금씩 회복되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하루아침에 된 건 아니다”며 꾸준한 재활로 쌓인 기적이라고 전했다. 앞서 이봉주는 희소 난치병인 근육긴장이상증 투병 소식으로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이봉주가 겪고 있는 근육긴장이상증에 대해 자세히 알아본다.
◇근육 과도하게 강직돼 몸 뒤틀리고 돌아가
근육긴장이상증은 근육 수축과 긴장 정도를 조율하는 중추신경계에 이상이 생겨 근육이 과도하게 강직돼 몸이 뒤틀리고 돌아가는 질환이다.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신체 일부가 꼬이거나 반복적으로 움직이는 등 비정상적인 운동과 자세가 나타난다. 운동 근육의 세밀한 기능을 제어하고 조절하는 뇌 기저핵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 발생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증상은 눈이나 목, 팔, 다리 등 몸의 일부분에 생기기도 하고, 전신에 나타나기도 한다. 특히 목이 한쪽으로 돌아가는 사경증이나 몸통이 꼬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이외에도 ▲잦은 눈 깜박임 ▲눈꺼풀 경련 ▲글씨를 쓰거나 악기 연주를 할 때 손의 움직임 이상 ▲말을 할 때 목이 조이는 듯한 느낌 등은 모두 근육긴장이상증의 초기 증상이다. 처음에는 이러한 증상들이 간헐적으로 나타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심해지고 그 범위가 점점 넓어진다. 뒤틀린 자세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소화(장애)질환과 척추측만증 등 여러 합병증도 유발할 수 있다.
◇의심된다면 조기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더 큰 문제는 신체 증상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위축될 수 있다는 점이다. 신체 일부가 뒤틀린 모습 때문에 타인의 시선을 두려워하거나 아예 사회생활 자체를 피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대인기피증이나 우울증으로까지 발전할 위험이 있다.
근육긴장이상증은 전문의 진료와 근전도검사를 통해 진단한다. 제때 진단과 치료를 받으면 치료 효과는 높은 편이다. 증상이 심하지 않은 초기 단계에서는 약물치료나 보톡스 주사로 어느 정도 효과를 볼 수 있다. 또한 사경증의 경우 뇌심부자극술로 치료하면 개선 효과가 좋다. 뇌심부자극술은 초소형 의료기기를 뇌에 삽입해 특정 부분에 전기자극을 주는 방법이다. 신경을 잘라내거나 뇌세포를 파괴하지 않는 보존적 치료로 사경증을 포함한 모든 근육긴장이상증 치료에 적용할 수 있다. 근육긴장이상증으로 의심된다면 조기에 신경외과를 찾아 정확한 검사를 받고 적극적인 치료를 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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