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무섭지? SON 월드컵 예선 전 경기 '골폭풍'…중국전 예외 없다

나승우 기자 2024. 6. 1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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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예선 전 경기 득점포를 가동 중인 손흥민의 중국전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88위)과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최종전을 치른다.

2차예선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중인 손흥민이 마지막 중국전에서도 터져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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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월드컵 예선 전 경기 득점포를 가동 중인 손흥민의 중국전 득점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김도훈 임시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FIFA랭킹 23위)은 11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중국(88위)과 2026 북중미(캐나다·미국·멕시코 공동개최) 월드컵 아시아 2차예선 C조 최종전을 치른다.

현재 조 1위에 올라 3차예선 진출을 확정했지만 이번 중국전에서 승리가 필요한 대표팀이다.

앞서 대표팀은 지난 6일 싱가포르(155위) 원정에서 이강인과 손흥민의 멀티골, 주민규, 배준호, 황희찬의 골을 더해 7-0 대승을 거뒀다.

같은 시간 중국이 태국(101위)과의 경기에서 무승부를 거둬 승점 1점을 얻는 데 그치면서 최종전 결과와 관계 없이 대표팀의 조 1위(4승1무·승점 13)가 확정됐다. 2위 중국(2승2무1패·승점 8)과는 승점 5점 차다.

그럼에도 중국전서 승리가 필요한 이유는 다가올 3차예선에서 일본(18위), 이란(20위) 등 까다로운 팀들을 피해야 하기 때문이다.

대표팀은 아시아 랭킹 3위인 23위지만 아시아 4위인 호주(24위)와 차이가 거의 나지 않는다. 랭킹 포인트도 호주보다 단 0.06점만 앞서있다. 자칫 삐끗할 경우 2포트로 내려갈 수 있기에 일본, 이란과 맞붙지 않으려면 중국전에서 꼭 이겨야 한다.

손흥민의 역할이 중요하다. 2차예선 모든 경기에서 득점포를 가동 중인 손흥민이 마지막 중국전에서도 터져줘야 한다.

손흥민은 지난해 11월 싱가포르와의 홈 경기에서 후반 18분 왼발 감아차기로 대표팀의 3번째 골이자 자신의 월드컵 예선 첫 골을 터뜨렸다.

이어진 중국 원정에서도 득점포가 폭발했다. 전반 1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더니 전반 45분 헤더골을 추가해 멀티골에 성공했다.

지난 3월 태국과의 2연전에서도 손흥민이 해결사로 나섰다. 지난 3월 태국과의 3차전서 손흥민은 전반 42분 이재성의 컷백 패스를 받아 왼발로 방향만 바꿔놓으면서 선제골을 넣었다. 이후 동점골을 얻어맞았기에 손흥민의 귀중한 골이 아니었다면 패할 수도 있었다.

4차전 태국 원정에서도 손흥민의 득점포는 멈추지 않았다. 1-0으로 앞서던 후반 9분 이강인의 환상 침투 패스를 받아 드리블한 뒤 수비 다리 사이를 찌르는 강력한 슈팅으로 추가골을 성공시켰다. 대표팀은 1-1 무승부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3-0 완승을 거뒀다.

지난 6일 싱가포르전에서는 2골을 넣으며 2차예선 5경기 모두 득점에 성공했다. 중국의 골문마저 열어젖히면 전 경기 득점을 기록하게 된다.

손흥민은 자신감에 차 있다.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에서 리그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여전한 골 결정력을 보여줬다. 지난 10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진행된 사전 기자회견에서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번 경기가 시즌 마지막 경기다. 마지막을 잘 마무리하고 싶다"면서 각오를 다졌다.

또 "항상 최선을 다해야 하고 대한민국 경기장, 서울에서 하면 팬들이 기대를 가지고 오시기 때문에 재밌는 축구, 좋은 축구로 승리하는 게 중요하다. 다른 걸 다떠나서 무조건 이겨야 하는 경기다"라며 중국을 이겨서 3차예선에 올라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기자회견 종료 후 진행된 공개훈련에서도 밝은 에너지로 훈련을 주도하며 중국전을 준비했다.

지난해 중국 원정에서 골 맛을 봤던 손흥민이 2차예선 마지막 경기에서도 중국의 골문을 열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고양, 김한준 기자, 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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