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승계형 지도체제, 오히려 한동훈에 도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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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승계형 지도체제가 대권을 노리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계형 지도체제는 당대표가 공석이 될 때 수석 최고위원이 권한을 대행하는 방식인데 대권 출마 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논리다.
그는 "승계형 지도체제를 주장하는 건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면서도 "2년 동안 당대표가 6번 바뀌었다고 한다. 당대표가 흔들리면 곧바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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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우여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승계형 지도체제가 대권을 노리는 한동훈 전 비대위원장 에게 오히려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승계형 지도체제는 당대표가 공석이 될 때 수석 최고위원이 권한을 대행하는 방식인데 대권 출마 시 부담을 덜 수 있다는 논리다.
황 위원장은 11일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 출연해 “한 전 위원장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한다는 가정 하에 말하겠다”며 “당권을 잡고 대권에 도전한다면 당대표를 사퇴해야 하기 때문에 정치적 부담을 느낄 것이다. 그러나 후계자가 있다면 나가도 당이 유지되기 때문에 부담이 적다”고 설명했다.
승계형 집단지도체제가 전당대회 등판설이 나오는 한 전 비대위원장을 견제하기 위한 목적이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는데 이에 대한 사실상의 해명인 셈이다.
황 위원장은 당 지도부가 자주 교체되고 그에 따른 혼란이 계속되고 있어 더욱 승계형 지도체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승계형 지도체제를 주장하는 건 아니고 아이디어 차원에서 말한 것”이라면서도 “2년 동안 당대표가 6번 바뀌었다고 한다. 당대표가 흔들리면 곧바로 전당대회를 치러야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두 명을 모시는데 한 명은 대표를 하고 한 명은 최고위원을 하는 것이다”라며 “다른 최고위 체제와 동일하지만 승계권을 부여하는 방식만으로 안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권주자가 나온다고 하면 내년 9월에 사임해야 한다”며 “그러면 4~6개월 동안 비대위 체제에 들어서서 바로 지선인데 이걸 어떻게 하냐에 대한 걱정이 있다”고 부연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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