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대 직원은 예비엄마입니다"…통화연결음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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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시흥시가 민원인에게 임신 공무원임을 알리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를 도입했다.
민원인이 임신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면 "지금 응대하는 직원은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입니다(중략) 예비 엄마인 직원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존중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통화 연결음이 민원인에게 송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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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현경 기자]
경기 시흥시가 민원인에게 임신 공무원임을 알리는 통화 연결음 서비스를 도입했다.
시흥시는 최근 공무원을 대상으로 한 민원인의 폭언 및 폭행 사례가 증가함에 따라 임신 공무원을 보호하고 출산 친화적인 근무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이 같이 조치했다고 11일 밝혔다.
민원인이 임신 공무원에게 전화를 걸면 "지금 응대하는 직원은 아기를 가진 예비 엄마입니다…(중략) 예비 엄마인 직원에게 따뜻한 마음으로 존중과 배려를 부탁드립니다"라는 내용의 통화 연결음이 민원인에게 송출된다.
시흥시에 근무하는 임신 공무원은 누구나 통화 연결음을 신청하고 변경할 수 있다.
김도영 시 정보통신과장은 "시대적인 상황에 맞는 통화 연결음 운영을 통해 임신 중인 공무원에 대한 존중과 배려의 문화를 만들어 민원 행정서비스가 한 단계 향상되고, 직원들의 전화 스트레스가 감소하는 계기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올해 5월 말 현재 시흥시 전체 공무원(1천822명) 가운데 55.9%(1천18명)가 여성 공무원이다
(사진=시흥시청)
김현경기자 khkkim@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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