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원 실수를 감사한 일로…’ 크리스천 대표의 품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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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천 유튜버이자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하준파파(본명 황태환·33)가 직원의 실수를 감사한 일로 바꾼 경험을 공유해 많은 이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하준파파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에서 한 직원이 최근 제품 발주를 실수로 2번했고, 이를 함께 수습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하준파파는 "재고가 너무 많다. 큰일 났다"고 걱정하는 직원을 보고 '실수를 꾸짖거나' 혹은 '이 일을 감사한 사건으로 바꾸거나'하는 2가지 선택지를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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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만난 어려움 덕분에 우리는 또 성장했다”
크리스천 유튜버이자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는 하준파파(본명 황태환·33)가 직원의 실수를 감사한 일로 바꾼 경험을 공유해 많은 이들에게 칭찬을 받고 있다.
하준파파는 10일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운영하는 화장품 회사에서 한 직원이 최근 제품 발주를 실수로 2번했고, 이를 함께 수습해 나가는 과정을 공유했다. 하준파파는 “재고가 너무 많다. 큰일 났다”고 걱정하는 직원을 보고 ‘실수를 꾸짖거나’ 혹은 ‘이 일을 감사한 사건으로 바꾸거나’하는 2가지 선택지를 떠올렸다. 하준파파는 후자를 택했고 죄송한 마음에 풀이 죽은 직원에게 “이거 다 팔면 네 덕분에 우리 팀 매출이 두 배가 되는 거다”며 되레 격려했다.
재고가 2배로 늘어난 것을 매출을 2배로 만들 기회로 여긴 것이다. 하준파파는 “식구(직원)의 실수를 감사한 일로 바꿀 기회로 믿기로 했다”며 “후회해도 과거는 바뀌지 않으니 과거를 후회하지 말고 미래를 향해 도전하기로 했다”고 했다.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어서일까. 하준파파의 회사의 다른 직원들은 한 직원의 실수를 자기 일처럼 생각하고 최선을 다했다고 하준파파는 전했다.
하준파파과 직원들은 결국 잘못 발주돼 처치 곤란이 될 뻔한 제품을 다 팔았다. 그러곤 회의시간에 실수한 직원을 칭찬하고 “덕분에 매출이 늘었다. 고맙다”며 감사 인사를 건넸다.
하준파파는 “실수가 정말 기회가 된 것이다. 우연히 만난 어려움 덕분에 우리는 또 성장했다”고 썼다.
그러면서 “일을 할 때 함께 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 안 되는 일에도 되는 이유를 집요하게 찾고 그 작은 가능성에 끊임없이 도전해보는 사람”이라며 반대로 “일을 할 때 함께 일하기 싫은 사람이 있다. 안 되는 이유를 찾는 데 시간을 다 허비해버리는 사람”이라고 평했다.
이어 “우리 팀은 크지 않은 가능성을 찾았고 승부를 걸어 해냈다”며 “도전해서 이루어 냈다는 사실에 기뻤고 무엇보다 실수한 식구가 다시 환하게 웃을 수 있어서 정말 감사했다”고 고백했다.
하준파파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별거 아닌 일을 포장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크리스천으로서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싶다”고 전했다.
하준파파의 경험을 접한 네티즌들은 “순간의 선택이자 감사의 시각이 감사를 만드는 기적을 이뤄냈다” “부족함을 지적하지 않고 좋은 점을 찾아 격려하려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다”고 감격했다.
신은정 기자 sej@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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