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선수들이 뽑은 '최고'는 오타니…재즈 치좀 주니어는 ‘과대평가’
김명석 2024. 6. 11. 09:40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수들이 뽑은 최고의 선수는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다저스)였다.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디애슬레틱이 10일(현지시간) 발표한 MLB 현역 선수 102명 대상 무기명 투표 결과에 따르면 오타니는 46%의 지지를 받아 최고의 선수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는 26.5%의 지지를 받은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 공동 3위는 8.8%를 획득한 무키 베츠(다저스)와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였다.
반대로 가장 과대평가된 선수로는 마이애미 말린스 중견수 재즈 치좀 주니어가 20.3%의 득표로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재즈 치좀 주니어는 2020년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3할대 타율을 기록하지 못하고도 지난해 비디오게임 MLB 더 쇼의 표지 모델이 됐다.
과대평가된 선수를 뽑는 질문에는 59명이 응답했고, 4명 중 1명이 재즈 치좀 주니어에게 표를 던졌다. 다양한 현안에 대한 설문조사가 진행된 가운데 항목별 참여 인원에는 차이가 있었다는 게 매체 설명이다. 과대평가 선수 2위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의 내야수 앤서니 렌돈이 뽑혔다.
각 팀에서 영입을 원하는 선수 1위로는 내·외야 수비가 모두 가능하고 주력과 장타력까지 겸비한 베츠(12.6%)가 뽑혔다. 오타니는 6.3%로 2위에 올랐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는 선수들이 입단을 원하는 팀(12.7%) 1위에 올랐다. 보스턴 레드삭스(9.3%)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텍사스 레인저스(이상 8.1%), 뉴욕 양키스, 시카고 컵스(이상 6.9%)가 뒤를 이었다.
반대로 '가장 평판이 좋지 않은 구단'으로는 응답한 79명 가운데 40%가 오클랜드 애슬레틱스를 뽑았다. 오클랜드는 연고지 이전을 추진 중인 팀이다. 시카고 화이트삭스, 에인절스가 그 뒤를 이었다.
한 시즌 팀당 경기수(162경기)가 너무 많은지에 대한 설문조사는 ‘아니다’라고 투표한 선수(68.3%)가 ‘그렇다’고 답한 선수(31.6%)보다 더 많았다. 심하게 다치지 않고도 부상자 명단에 오른 선수를 보거나 들은 적이 있나라는 질문에 선수 64.2%는 ‘그렇다’고 답했다.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지난겨울 선수 영입에 엄청난 투자가 리그에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에 대한 질문엔 무려 91.8% 선수들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김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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