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 이예원, 이번엔 DB그룹 한국여자오픈 우승 정조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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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번에는 내셔널 타이틀을 정조준했다.
이예원은 올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랭킹 1위(6억5843만원), 대상 포인트 1위, 다승 1위(3승)다.
목표 달성을 위한 이예원의 올 시즌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이예원은 이번 한국여자오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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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영.박현경.아마추어 이효송 등과 우승 경쟁
작년 챔프 홍지원, 20년만에 대회 2연패 도전
올 시즌 3승을 거두고 있는 이예원(21·KB금융그룹)이 이번에는 내셔널 타이틀을 정조준했다.
오는 13일부터 나흘간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CC(파72)에서 열리는 DB그룹 제38회 한국여자오픈(총상금 12억원)이 타깃이다. 대한골프협회(KGA)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KLPGA선수권대회에 이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다.
이예원은 올 시즌 3승을 거둬 상금랭킹 1위(6억5843만원), 대상 포인트 1위, 다승 1위(3승)다. 평균타수 부문도 박지영(27·한국토지신탁)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사실상 주요 개인상 1위 굳히기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통산 6승 중 메이저 대회 우승이 한 차례 밖에 없다는 이유로 따라 다니는 ‘큰 대회에 약하다’는 꼬리표도 떼내게 된다.
이예원은 올 시즌 개막전에 가진 인터뷰에서 “작년에 놓친 다승왕이 목표”라고 밝힌 바 있다. 다승왕에 차지하면 나머지 개인상은 저절로 따라 온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작년에 상금왕, 대상, 그리고 평균타수 1위를 차지했지만 다승왕은 4승을 거둔 임진희(26·안강건설)에게 1승이 뒤져 내줬다.
목표 달성을 위한 이예원의 올 시즌 기세는 그야말로 파죽지세다. 특히 최근 4차례 대회 샷감이 무섭다. 두 차례 우승과 한 차례 준우승을 거뒀기 때문이다. 지난 9일 막을 내린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 공동 13위 성적은 앞선 세 차례 대회에 비하면 외려 초라하다.
이예원은 이번 한국여자오픈 가장 유력한 우승 후보다. 일단 까다로운 대회 코스에 최적화된 정확한 샷이 강점이다. 이예원은 올 시즌 페어웨이 안착률 5위(82.8%), 그린 적중률 6위(77.59%)에 자리하고 있다. 그만큼 샷이 정확하다는 얘기다.
이예원은 “모든 선수가 우승하고 싶어 하는 대회다. 나도 마찬가지다. 코스가 어렵기 때문에 신중하게 플레이하겠다”는 출사표를 던졌다.
맹장 수술을 받고 한 달가량 쉰 박지영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시즌 2승을 거두고 있는 박지영은 평균타수 1위에 오를 정도로 매 대회 안정된 기량을 펼치다는 게 강점이다.
작년 우승자 홍지원(24·요진건설)은 20년만에 대회 2연패에 나선다. 한국여자오픈 2연패는 2003년과 2004년 우승자 송보배(38) 이후 작년까지 19년간 나오지 않았다.
통산 2승이 모두 메이저대회에서 거둔 홍지원은 “올해까지 아직 우승이 없지만 작년 흐름을 잘 살리면서 버디를 많이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회 2연패에 대한 의지를 밝혔다.
2021년 대회에서 박민지(25·NH투자증권)와 피 말리는 접전 끝에 준우승했던 박현경(24·한국토지신탁)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거론된다. 박현경은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시즌 1승을 거두고 있다.
2022년 이 대회에서 ‘오구 플레이’ 사고를 냈다가 뒤늦게 신고해 3년 출장 정지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1년6개월로 징계 감경 처분을 받아 올 시즌 투어에 복귀한 윤이나(21·하이트진로)는 2년 만에 출전한다.
2002년 송보배 이후 21년 만에 아마추어 우승자 탄생 여부도 관심사다. 그 중 지난 달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투어 메이저대회 월드 레이디스 살롱파스컵에서 우승한 이효송(15)이 어떤 경기를 펼칠 지 관심이 집중된다. 여기에 김민별, 그리고 박서진과 오수민 등 국가대표 선수 6명도 가세한다.
한편 셀트리온 퀸즈 마스터즈에서 KLPGA투어 최초로 단일대회 4연패 위업을 달성한 박민지는 불참한다. 삼차신경통과 투병중인 박민지는 이번 대회는 건강 관리를 위해 부득이 건너 뛰기로 했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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