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빙의 질주, 독점 드라마·스포츠로 넷플릭스 첫 추월 [D:방송 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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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국내 OTT 시장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넷플릭스를 흔들며 반전을 이뤄냈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티빙 총 사용 시간은 250만 10시간으로 OTT 업계 1위를 기록했다.
국내 OTT가 넷플릭스의 총 사용 시간을 넘긴 사례는 티빙이 최초다.
티빙의 선전은 국내 OTT 시장에서의 변화를 예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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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빙이 국내 OTT 시장에서 무너지지 않을 것 같은 넷플릭스를 흔들며 반전을 이뤄냈다.
9일 앱 분석 서비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5월 28일 티빙 총 사용 시간은 250만 10시간으로 OTT 업계 1위를 기록했다. 이는 넷플릭스(240만 8179시간)으로 티빙이 9만 1831시간 차이로 추월했다. 국내 OTT가 넷플릭스의 총 사용 시간을 넘긴 사례는 티빙이 최초다.
티빙 서비스 이용자 수 역시 올해 들어 꾸준히 늘고 있다. 지난 1월부터 5월까지 월간활성화지수(MAU)는 656만 3522명에서 731만 3279명으로 늘었다. 쿠팡플레이에게 국내 OTT 순위 정상을 내어준 지 8개월 만의 탈환이다.
또한 지난 4월과 5월 티빙의 이용자 이탈률은 각각 22.48%와 21.71%로 넷플릭스의 23.83%, 22.48%보다 낮았다. 이탈률이 낮아졌다는 건 구독자들이 제공되는 콘텐츠에 만족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하는 동시에 고객 충성도가 높다는 것을 반영한다.
티빙의 호성적에는 tvN 월화드라마 '선재 업고 튀어'가 지대한 역할을 했다는 분석이다. 28일은 '선재 업고 튀어'의 마지막 회가 서비스되는 날이었다. 티빙은 '선재 업고 튀어'를 단독 스트리밍 서비스 하면서 경쟁력을 키웠다. '선재 업고 튀어'는 티빙에서 4주 연속 주간방송 VOD 및 실시간 채널 합산 시청 순방문자(UV) 1위, VOD와 실시간 채널 합산한 결과 총 시청시간이 16억 분을 넘겼다. 이는 '눈물의 여왕'에 이어 역대 tvN 드라마의 티빙 유료 가입 기여도 2순위다.
'눈물의 여왕'에 이어 '선재 업고 튀어'까지 티빙이 제공한 콘텐츠들이 신뢰감을 얻으면서 플랫폼의 인기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러한 성공은 티빙이 양질의 독점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하며 시청자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지난 3월부터 KBO리그 온라인 독점 중계를 시작한 것도 티빙의 경쟁력이 강화된 배경 중 하나다. 지난 달 티빙의 신규 앱 설치 건수는 71만 2655건으로 넷플릭스(28만 7375건)과 두 배 이상이 차이 났다.
티빙의 향후 전망도 밝다. 티빙과 웨이브의 합병이 막바지 단계로 이르면 상반기 중 본 계약 체결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두 플랫폼의 합병은 콘텐츠 라이브러리와 이용자 기반을 확대하며 국내 OTT 시장에서 더 강력한 경쟁력 확보로 구독자의 만족도도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널과 콘텐츠가 겹치지 않는 국내 두 OTT가 합병은, OTT 공룡 넷플릭스를 추격하기 훨씬 수월해 진다. 또 티빙과 국내 OTT 순위를 놓고 엎치락 뒤치락 하고 있는 쿠팡플레이도 따돌릴 수 있다.
티빙의 선전은 국내 OTT 시장에서의 변화를 예고한다. 좋은 콘텐츠와 스포츠 중계, 그리고 웨이브와의 합병을 통해 티빙은 넷플릭스와의 경쟁에서 새로운 계기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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