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이래서 김민재가 더리흐트 '뻥' 밀어냈구나!…콤파니 사로잡은 '합당한 이유'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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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김민재일까.
독일 유력 언론인이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 퇴출 리스트 6명 중 한 명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거론한 가운데 그가 뮌헨에서 쫓겨나는 이유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더리흐트는 2023-2024시즌 하반기부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뮌헨 중앙 수비수 주전으로 뛰고 있어 뮌헨이 그를 내보낼 이유가 마땅치 않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벨기에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갓 부임한 현재 퇴출 리스트 1순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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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왜 김민재일까.
독일 유력 언론인이 올 여름 바이에른 뮌헨 퇴출 리스트 6명 중 한 명으로 네덜란드 국가대표 센터백 마테이스 더리흐트를 거론한 가운데 그가 뮌헨에서 쫓겨나는 이유가 공개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더리흐트는 2023-2024시즌 하반기부터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제치고 뮌헨 중앙 수비수 주전으로 뛰고 있어 뮌헨이 그를 내보낼 이유가 마땅치 않은 것으로 여겨졌으나 벨기에 출신 뱅상 콤파니 감독이 갓 부임한 현재 퇴출 리스트 1순위에 오른 것으로 드러났다.
앞서 독일 '스카이스포츠' 소속이자 뮌헨 소식에 정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크는 지난 8일(한국시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번 여름 이적이 허용된 뮌헨 선수 6명을 소개했다.
플라텐베르크는 뮌헨 전담 기자로, 축구 팬들 사이에서 뮌헨과 관련된 소식 신뢰도가 가장 높은 기자 중 한 명이다. 지난해 여름 대한민국 수비수 김민재가 뮌헨으로 이적할 때까지 이적료와 연봉 등 그가 뮌헨과 타결한 조건을 속속 보도해 명성을 높였다.
그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수많은 잠재적인 이적이 준비됐으나 매각이 시급하다"라며 "이제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6명의 선수가 클럽을 떠날 수 있도록 결정됐다"라고 밝혔다.
플레텐베르크에 따르면 뮌헨이 이적을 허용한 6명의 선수는 더리히트를 비롯해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쥬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다.
플레텐베르크는 "뮌헨은 아직 구체적인 제안을 받지 못했다"라며 해당 선수들을 이적 허용 대상에만 올렸을 뿐 어딘가에서 영입 제의를 받은 정도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다른 선수들은 전부 2023-2024시즌 뮌헨에서 주전 입지에 위협을 받았다. 한 때 독일 축구의 상징으로 여겨졌던 키미히도 알렉산다르 파블로비치라는 20세 신성이 나타나면서 주포지션인 수비형 미드필더에서 밀려 오른쪽 수비수로 뛰었다.
다만 더리흐트의 방출 리스트 거론은 이외다. 2022년 뮌헨에 합류, 2년을 독일 최고 명문 구단에서 뛴 그는 특히 지난 2월부터 에릭 다이어와 함께 김민재를 밀어내고 주전 입지를 굳혔기 때문이다. 그러나 플레텐베르크는 적절한 제안이 올 경우 뮌헨이 더리흐트를 이적료 받고 내보낼 수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뮌헨은 2023-2024시즌 바이엘 레버쿠젠 분데스리가 무패 우승 주역인 요나탄 타를 새 센터백으로 데려오기 위해 노력 중이다.
하지만 타가 오더라도 김민재나 우파메카노가 나갈 것으로 보였는데 더리흐트의 방출 소식은 의외다.
플레텐베르크는 더리흐트가 연봉이 많고 부상이 너무 잦은 것이 방출 리스트에 오른 이유라고 주장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 프로그램인 '디 쇼(Die show)'에 출연한 뒤 "더리흐트가 올여름 매각 대상 선수 목록에 오른 이유 중 하나는 그의 연봉 때문"이라며 "그는 부상 기록 외에도 연간 1500만 유로(230억원)가 넘는 연봉으로 구단에서 가장 많은 돈을 받는 센터백"이라고 했다.
더리흐트는 2023-2024시즌 전반기 내내 부상으로 1군 스쿼드를 들락날락했고, 주전으로 자리잡은 후반기에도 잦은 부상에 시달려 벤치로 밀린 김민재가 간간히 출전하는 이유가 됐다. 시즌 내내 '무쇠'처럼 뛰다가 막판 발목이 삐어 부상으로 한 경기 쉰 것 빼고는 튼튼했던 김민재가 잦은 부상으로 구단을 불안하게 했던 더리흐트보다 낫다고 판단한 것이다.
게다가 김민재는 연봉 1000만 유로(145억원) 정도여서 가성비 등에서도 더리흐트보다는 나은 상황이다.
뮌헨이 타 영입에 거의 근접한 상황에서 실제 더리흐트가 밀려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연합뉴스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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