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개막…‘다양한 챔피언 등장’

‘피어리스 드래프트’ 시범 도입으로 다양한 챔피언 등장
FOX-HLE 개막전부터 치열한 승부…2대 1로 HLE 승리

2024 LCK 챌린저스 리그 서머 개막전 승리를 따낸 한화생명e스포츠. 한국e스포츠협회

리그 오브 레전드 공식 2군 리그인 ‘2024 LCK 챌린저스 리그(LCK Challengers League) 서머’가 10일 개막했다.

LCK 챌린저스 리그(이하 LCK CL)는 LCK 미래를 이끌 LCK 팀 2군이 참가하는 프로 리그다. LCK CL 서머는 오는 9월6일 막을 내리는 결승전까지 약 3개월간 펼쳐지는 대장정이다. 특히 이번 서머부터 새로운 밴⋅픽 시스템인 ‘피어리스 드래프트’가 시범 도입되어 더 다양한 챔피언 조합을 볼 수 있게 됐다.

서머 개막전은 비엔케이 피어엑스 유스와 한화생명e스포츠 경기로 시작했다. 비엔케이 피어엑스 유스는 탑 라이너 ‘소보로’ 임성민을 영입했고, 정글러 ‘윌러’ 김정현이 개막전 로스터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한화생명e스포츠는 스프링과 동일한 로스터를 유지해 더 좋은 호흡을 기대할 수 있는 팀으로 평가받기도 했다.

치열했던 개막전의 주인공은 한화생명e스포츠였다. 1세트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루스터’ 신윤환의 스카너를 앞세운 강력한 한타를 보여주며 승리를 거두었다. 2세트는 비엔케이 피어엑스 유스의 ‘윌러’ 김정현이 비에고로 협곡을 누비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마지막 3세트는 한화생명e스포츠가 피어리스 드래프트로 인해 오랜만에 등장한 그레이브즈, 세라핀 등의 챔피언을 활용해서 안정적인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를 차지했다.

11일 오후 5시에는 광동 프릭스와 농심 이스포츠 아카데미가 대결하고, 오후 7시 30분에는 OK저축은행 브리온과 kt 롤스터가 맞붙는다.

LCK CL은 매주 월요일, 화요일 WDG e스포츠 스튜디오(서울 중구)에서 오프라인 경기로 진행되며,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매가 가능하다. 종일권과 일반석으로 나누어 구입할 수 있으며, 종일권의 경우 해당 경기일 첫 경기 기준 96시간 전부터, 일반권의 경우 해당 매치 시작 72시간 전부터 구입할 수 있다. 생방송은 네이버e스포츠, 아프리카TV, 유튜브에서 시청할 수 있다.

아울러 매주 목, 금 진행되는 비방송 경기는 온라인으로 오후 2시에 일괄 진행되며, 코스트리밍 형식으로 ‘뉴클리어’ 신정현과 ‘린다랑’ 허만흥이 선택적으로 온라인 생중계를 맡는다. LCK 챌린저스 리그와 관련된 다양한 콘텐츠는 공식 홈페이지 및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X를 통해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2024 LCK CL은 LCK 리그 법인이 주최 주관하고, 한국e스포츠협회가 총괄 운영하며, WDG가 방송 제작, 우리은행이 후원사로 참여한다.

이영재 기자 youngjae@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