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토전드'로 은퇴 못하나…"EPL서 버티기 어려워, 하위리그 간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몇 년 안에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하위 리그로 향할 거라는 전망이 등장했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9일 "손흥민은 가까운 미래에 하위 리그로 이적할 기회를 많이 받게될 것이다"라며 몇 년 뒤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페네르바체 이적설 속에서 토트넘에 헌신할 것"이라며 "손흥민이 올 여름 토트넘을 떠나 다른 팀으로 잊거할 거라는 소문이 돌고 있다.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조세 무리뉴가 있는 페네르바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관심에도 손흥민은 여전히 토트넘에 헌신하고 있다"라고 했다.
이어 "손흥민은 토트넘 입단 후 핵심 선수로 활약해왔다. 이번 시즌에도 뛰어난 활약을 펼쳤다. 토트넘은 손흥민에게 지나치게 의존하고 있으며 손흥민을 내보낼 여유가 없다. 손흥민이 토트넘에 헌신하고 있다는 사실은 구단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손흥민이 현재 대체불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토트넘은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출전권을 확보하고, 우승 트로피를 놓고 경쟁하기를 희망할 것이다. 그러기 위해선 최고의 선수들을 붙잡고 있어야 한다. 손흥민의 잔류가 최우선 과제 중 하나다"라며 "손흥민은 31세임에도 세계 최고 수준의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토트넘의 핵심이 될 것"이라고 토트넘이 손흥민과 재계약을 최우선순위로 여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도 "손흥민은 지금 당장 우승 트로피를 원하는 토트넘을 돕는 것에 집중해야 하지만 가까운 미래에 하위 리그로 이적할 기회를 많이 받게될 것"이라고 손흥민이 몇 년 뒤 프리미어리그를 떠나게 될 거라고 전망했다.
2015년부터 토트넘에서 뛰기 시작한 레전드 손흥민은 현재 계약 연장을 두고 구단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손흥민과 토트넘 사이에서 체결된 계약은 2025년 6월에 만료되는 가운데 1년 연장할 수 있는 옵션이 포함돼 있다.
계약 만료 시기가 점점 다가오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은 현재 손흥민과 재계약을 체결하기보다 연장 옵션을 발동해 1년 더 연장하는 방안을 고려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화제를 일으켰다.
글로벌 스포츠 매체 디애슬레틱은 최근 "토트넘은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손흥민을 2026년까지 클럽에 묶을 예정이다"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경기력 회복하는 기쁨을 누렸고, 주장으로서도 필수적인 존재"라며 "토트넘은 또한 1년 연장 옵션을 발동, 2026년까지 손흥민을 클럽에 묶을 예정이다"라고 설명했다.
이는 팬들이 원하는 소식이 아니었다. 이를 두고 일부 팬들은 토트넘이 30대에 접어든 손흥민의 기량 하락을 우려해 장기 재계약을 꺼리고 있다고 해석했다.
1992년생 손흥민은 어느덧 31세가 됐다. 토트넘은 이전에도 얀 베르통언, 토비 알더베이럴트, 위고 요리스 등 구단에서 오랜 시간 활약한 선수의 나이가 30세를 넘기 시작하면 단기 계약을 맺거나 연장 옵션을 발동해 상황을 보다 이적을 허용했다.
실제로 최근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이 불거졌다. 페네르바체는 지난 3일 공식적으로 무리뉴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했다. 지난 1월 이탈리아 세리에A AS로마에서 경질 당한 무리뉴 감독은 휴식기를 가진 뒤 튀르키예 명문 구단 중 하나인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으면서 현장으로 복귀했다.
무리뉴 감독이 페네르바체 사령탑이 된 후 몇몇 매체들은 무리뉴 감독 제자들이 튀르키예에서 재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언급된 제자들 중엔 2019년 11월부터 2021년 4월까지 토트넘에서 함께했던 손흥민도 포함됐다.
영국 팀토크는 "과거 토트넘을 이끌었던 무리뉴 감독은 페네르바체에 부임한 이후 여름 이적시장 첫 영입으로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 우리는 무리뉴 감독이 여름 이적시장 영입 명단에 손흥민을 포함시킨 걸 알고 있다. 현재 구단이 접촉하지는 않았지만, 손흥민은 페네르바체가 고려하고 있는 선택지 중 하나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풋볼365 또한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만날 수 있는 5명 중 하나다"라며 "손흥민과 로멜루 루카쿠는 페네르바체에서 무리뉴와 재회할 수 있다"라고 손흥민의 방출 가능성을 보도했다.
뜬금없이 터진 이적설에 토트넘이 화들짝 놀랐다. 토트넘의 수장인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성명을 발표해 손흥민 이적설 진화에 나섰다.
레비 회장은 튀르키예 매체 스포츠 디지탈레를 통해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은 전부 거짓말이다"라며 고개를 가로저었다.
이후 영국 기브미스포츠는 손흥민이 남은 선수 경력을 토트넘에서 보낼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토트넘 유니폼을 입고 또 다른 눈부신 시즌을 보낸 뒤 토트넘의 역사에서 느리지만 확실하게 영향력이 있는 인물 중 하나가 되어가고 있다. 상대적으로 느리게 출발했던 손흥민은 이후 PL에서 매 시즌 최소 10골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 10년 동안 토트넘의 중요한 선수가 됐다"라고 손흥민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손흥민은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도 있다. 소식통에 의하면 손흥민은 페네르바체와 연결되고 있지만 올 여름에 거래가 성사될 가능성은 없다. 토트넘 팬들에게 희망적인 점은 한국의 레전드(손흥민)가 다음 시즌과 그 이후에도 팀에 남을 계획이라는 점이다"라며 손흥민이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또 "이미 토트넘에서 9년을 보낸 손흥민은 곧 32세가 되는 만큼 남은 선수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최대 15년까지 보낼 수 있다는 건 놀라운 일이다. 팀의 주장을 맡았던 손흥민은 5월 초 리버풀전(2-4 패배)에서 토트넘 소속으로 300번째 리그 경기를 치렀고, 이 기록은 계속 쌓일 것으로 보인다"라며 손흥민의 잔류를 예상했다.
영국 스퍼스웹은 기브미스포츠 보도를 인용해 "손흥민이 이번 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은 배제됐다. 남은 선수 생활을 북런던에서 보낼 수 있다"며 최근 불거진 손흥민의 이적설을 종식했다.
매체는 "최근 며칠 동안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나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조세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수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하지만 이 주장은 다른 소식통에 의해 빠르게 지워졌다"라며 "이제 손흥민이 다음 시즌이 시작될 때 여전히 토트넘에 남아있을 것이 확실하다. 이번 여름에는 판매할 기회가 없다"라고 손흥민이 떠나지 않을 거라고 설명했다.
또한 손흥민이 토트넘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싶어 한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손흥민의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볼 수 있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라며 "앞으로 몇 년 동안 토트넘에 남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고,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은 더 토트넘에 있을 거라는 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스퍼스웹도 더하드태클처럼 손흥민이 몇 년 뒤 하위 리그로 향할 것으로 예상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여전히 최고의 능력을 발휘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년은 더 토트넘에 있을 거라는 것엔 의심의 여지가 없다"라면서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들의 끊임없는 요구를 고려할 때 선수들이 현 기량 수준에서 커리어를 마치는 경우는 거의 없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바로 손흥민이 4~5년 안에 아시아로 복귀하거나 미국 MLS로 이적할 수 있는 이유이다"라며 손흥민이 선수 말년에 토트넘과 프리미어리그를 떠나 하위리그로 향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손흥민이 토트넘과 재계약을 맺고 2~3년 더 뛰면 토트넘에서 은퇴하는 대신 프리미어리그보다 낮은 단계 리그로 향할 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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