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니시우스 "난 희생자 아니라 인종차별주의자 처단자"... 발렌시아 팬 3명 징역형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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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향해 인종차별을 했던 발렌시아 팬들이 실형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계속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며 판결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수는 지난해 2023년 5월 2022-2023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 원정에서 상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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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비니시우스 주니어를 향해 인종차별을 했던 발렌시아 팬들이 실형을 받았다. 비니시우스는 계속 인종차별과 싸우겠다며 판결에 만족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니시수는 지난해 2023년 5월 2022-2023시즌 라리가 35라운드 발렌시아 원정에서 상대 팬들로부터 인종차별을 당했다. 발렌시아 팬들은 비니시우스를 향해 원숭이 소리를 흉내냈고, "원숭아!"라고 외쳤다. 이런 상황은 경기 내내 이어졌고 경기장 내에 모든 팬들이 이에 동조했다는 점에서 사태는 심각했다.
당시 카를로 안첼로티 레알 감독도 "용납할 수 없다. 경기장 전체가 인종차별성 발언을 외쳤다. 오늘은 축구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싶지도 않다. 라리가는 문제가 있다"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레알 구단도 인종차별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발렌시아의 협조를 구했다.
그렇게 적발된 발렌시아 팬 3명의 징역형이 확정됐다. 다수 매체에 따르면 법원은 "인종차별적 동기에 근거한 도덕적 첨령성에 반하는 죄"라며 유죄를 선고했다. 스페인 내에서 인종차별에 대한 유죄 판결이 나온 건 이번이 처음이다.
비니시우스는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저는 인종차별의 희생자가 아니다. 인종차별주의자를 괴롭히는 사람이다. 스페인 역사상 첫 인종차별 처벌은 저를 위한 게 아니다. 모든 흑인들을 위한 것"이라며 의미를 전했다.
이어 "인종차별주의자들은 두려워하고, 부끄러워하고, 어둠 속에 숨기를 바란다. 이 역사적인 일을 도와준 라리가와 레알에 감사하다"라고 덧붙였다.
레알은 "우리 구단의 가치를 보호하고, 축구와 스포츠 세계에서 인종차별을 근절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성명을 전했다.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 역시 "단호한 조치"라며 판결에 대해 말했다.
비니시우스는 인종차별을 이겨내고 라리가 최고의 선수가 됐다. 특히 올 시즌에는 리그 우승에 이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까지 이끌며 발롱도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코파 아메리카에서 준수한 성적을 낼 경우 발롱도르 수상은 현실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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