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글로벌 8개국 출시...한국 빠져

오는 28일부터 중국·일본·싱가포르 등 출시

애플 '비전 프로'. ⓒ연합뉴스

애플이 혼합현실(MR) 헤드셋 ‘비전 프로’를 미국 외 8개국에 출시한다. 업계 예상과 달리 한국은 출시 지역에 포함되지 않았다.

애플은 10일(현지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쿠퍼티노 본사 애플파크에서 자체 연례행사인 ‘세계개발자회의(WWDC) 2024′를 열고 오는 28일부터 비전 프로를 전 세계 주요 국가에 출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8일에는 중국, 일본, 싱가포르, 내달 12일에는 독일, 프랑스, 호주, 영국, 캐나다에 출시한다.

애플은 지난 2월 미국 시장에 비전 프로를 출시했다. 이후 블룸버그 통신은 애플이 WWDC 2024 이후 한국과 독일, 프랑스, 호주, 일본, 싱가포르, 중국 등에 비전 프로를 출시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해당 국가들 중 한국만 출시 지역에서 제외됐다.

애플은 이날 비전 프로 글로벌 출시와 함께 ‘비전OS 2′도 공개했다. 비전OS는 비전 프로 헤드셋을 위한 애플 전용 OS로, 비전OS 2는 2D 사진을 3D로 변환할 수 있으며 4K 해상도와 곡선형 와이드스크린 형식의 가상 디스플레이를 지원한다. 비전OS 2는 올해 말 무료 업데이트로 제공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