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창업하기 좋은 도시’ 9위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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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글로벌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창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다.
스타트업 지놈은 스타트업의 자금회수(exit) 실적 개선이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 상승과 '시장진출' 항목 평가점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스타트업 지놈은 시의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시장진출 위한 맞춤형 지원 등 적극적인 창업정책이 창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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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생태계 가치도 308조원 달해
자금조달 항목 만점, 아시아 1위
서울시가 글로벌창업생태계 평가기관 ‘스타트업 지놈’이 발표한 ‘창업하기 좋은 도시’ 평가에서 역대 최고 순위인 9위에 올랐다. 서울이 같은 평가에서 톱10에 포함된 것은 처음이다. 서울의 올해 창업생태계 가치는 2021년 54조원보다 5배 이상 증가한 308조원에 달했다.
스타트업 지놈이 10일(런던 현지시간) 공개한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 2024’에는 이 같은 내용이 담겼다. 전 세계 300개 도시의 2021년 7월~지난해 12월 실적을 바탕으로 창업생태계를 조사한 결과다.
미국 싱크탱크인 스타트업 지놈은 2012년부터 매해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를 발간하고 있다. 55개 국가에서 160개 이상의 경제 및 혁신 부처, 공공·민관 기관과 협력하고 있는 국제적 평가기관이다.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는 올해 평가에서 308조원을 기록하며 매년 상승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선 평가에선 2020년 47조원(390억 달러), 2021년 54조원(472억 달러), 2022년 223조원(1770억 달러), 지난해 268조원(2110억 달러)을 기록했다.
이번 글로벌 창업생태계 보고서에서 서울은 5개 평가 항목 중 4개 항목 자금조달(10점), 생태계활동성(9점), 창의경험 및 인재양성(9점), 지식축적(9점)에서 10점 만점 중 9점 이상으로 우수한 점수를 받았다. 시장진출 항목은 2023년 1점에서 크게 상승한 7점으로 평가됐다.
특히 10점 만점을 받은 자금조달 항목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지속된 투자 가뭄에도 아시아 1위, 글로벌 5위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스타트업 지놈은 스타트업의 자금회수(exit) 실적 개선이 서울의 창업생태계 가치 상승과 ‘시장진출’ 항목 평가점수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봤다. 스타트업 지놈은 지난해 서울의 유니콘 기업 수를 20개(2022년 17개), 자금회수에 성공한 기업을 208개(2022년 132개)로 집계했다.
시는 그동안 지속가능한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바이오의료(홍릉), 인공지능(양재), 핀테크(여의도), 창조산업(상암) 등 산업별 인프라를 확대해 왔다. 스타트업 지놈은 시의 오픈이노베이션, 글로벌 시장진출 위한 맞춤형 지원 등 적극적인 창업정책이 창업 생태계 성장을 촉진했다고 평가했다.
글로벌 창업생태계 톱5는 실리콘밸리(1위), 뉴욕·런던(공동 2위), 로스앤젤레스·텔아비브(공동 4위)로 나타났다. 톱10 내 아시아 도시는 싱가포르(7위), 베이징(8위), 서울(9위), 도쿄(9위) 순이다.
김용헌 기자 yo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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