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투르크 대통령, 한·중앙아 정상회의 전폭 지지 표명"

서소정 2024. 6. 11. 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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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앞으로 이 구상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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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회담 후 공동언론발표
"K실크로드 구상 긴밀히 협력"
호혜적 동반자 관계 더욱 심화·발전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세르다르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이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과 내년 개최될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에 대해 전폭적인 지지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베르디무하메도프 투르크메니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가진 후 가진 공동언론발표에서 "양국은 앞으로 이 구상의 이행 과정을 함께 챙기면서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한국과 투르크메니스탄은 1992년 수교 이후 에너지, 플랜트 사업 협력을 중심으로 괄목할 만한 관계 발전을 이뤄왔다"며 "기존 협력을 더욱 내실화하고, 협력의 지평을 미래지향적으로 확대함으로써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심화·발전시키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양국의 협력을 이끌어 온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계속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에 체결된 '갈키니쉬 가스전 4차 탈황 설비 기본합의서'와 '키얀리 폴리머 플랜트 정상화 2단계 협력합의서'를 기반으로 에너지 플랜트 협력을 촉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방문을 계기로 이뤄진 '무역투자촉진프레임워크' 체결을 환영하며, 이를 계기로 양국 간 교역과 투자 증진에 노력해 나가는 한편 '투자보장협정'과 '세관상호지원협정' 체결도 조속히 진행키로 했다.

또 인프라 및 신도시 협력 양해각서(MOU)를 기반으로 양국 간 협력을 증진해 나가는 동시에 조선과 교통 인프라 확충 등에 있어 추가적인 협력을 모색해 나갈 예정이다.

양측은 북한 핵문제와 최근 한반도 정세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북핵 문제의 평화적 해결과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한반도뿐 아니라 세계 평화와 번영에 기여할 것이라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윤 대통령은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은 우리 정부의 '비핵·평화·번영의 한반도를 위한 담대한 구상'에 대한 지지를 표명해주셨다"며 "오늘 논의된 성과들을 기반으로 양국의 호혜적 동반자 관계를 더욱 탄탄하게 만들어 나가기 위해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님과 긴밀한 소통을 이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베르디무하메도프 대통령은 "한·중앙아시아 K실크로드 협력 구상의 하나로 중앙아시아 국가들과 대한민국 간 관계의 확대를 지지한다"며 "이를 구현하는 데 양국 정부 간 긴밀한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은 아시아에서 유럽으로 이어지는 초대륙 운송로를 창출하는 데 있어 막대한 공동 협력 가능성을 보고 있다"며 "에너지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하는 데 상호 관심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투르크메니스탄과 대한민국은 환경, 식량, 에너지, 운송, 디지털 분야에서 협력할 것"이라며 "정상회담 결과에 매우 만족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공동언론발표에는 조태열 외교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박상우 국토부 장관, 장호진 국가안보실장, 지규택 주투르크메니스탄 대사,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 이도운 홍보수석, 박춘섭 경제수석 등이 배석했다.

아시가바트=서소정 기자 s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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