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원이면 산다… 엔비디아 액면분할 투자자 ‘우르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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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10일(현지시간) 주식의 10분의 1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액면분할을 단행한 지난 7일 종가인 1208.88달러를 기준으로 주당 120달러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액면분할 계획이 발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3억737만 달러(4232억4849만원)어치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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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가 10일(현지시간) 주식의 10분의 1 액면분할을 단행한 후 첫 거래를 시작했다. 통상 액면분할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다는 기대감에 투자자들의 매수 쏠림 현상이 심화했다.
엔비디아는 이날 액면분할을 단행한 지난 7일 종가인 1208.88달러를 기준으로 주당 120달러 선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시장의 최대 관심사는 주가가 얼마나 상승할 지다. 주당 가격이 내려가면 투자자 접근성이 높아지고 거래가 늘면서 주가가 올라갈 가능성이 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액면분할 계획이 발표된 다음 날인 지난달 23일부터 지난 7일까지 엔비디아 주식을 3억737만 달러(4232억4849만원)어치 사들였다. 미국 경제지 포브스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2년 이내에 1200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엔비디아가 시장 예상을 넘는 실적을 기록하고 있고 각국이 자체 AI를 구축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등의 이유에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다만 전 세계적으로 AI에 대한 규제가 이어지고 있고 AI의 비용이 매우 비싸다 보니 많은 기업에서 보편적인 투자가 이뤄질 수 없다는 점 등도 투자 시 고려할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장은현 기자 e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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