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野, 법사·운영·과방 등 11곳 상임위원장 단독 선출

배재성 2024. 6. 10. 22: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표결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스1


국회는 10일 오후 본회의를 열어 11개 상임위원회 위원장을 선출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후 9시쯤 열린 본회의에서 쟁점 상임위인 법사위와 운영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원장을 자당 의원으로 뽑았다.

표결에는 민주당, 조국혁신당, 개혁신당, 진보당 등 야당들만 참여했고 국민의힘은 이에 반발하며 본회의에 불참했다. 야당이 국회의장을 비롯해 법사위와 운영위를 모두 차지한 것은 헌정 사상 처음이다.

우선 국회 운영위원장에 박찬대 의원, 법제사법위원장에 정청래 의원, 교육위원장에 김영호 의원, 과학기술방송통신위원장 최민희 의원, 행정안전위원장에 신정훈 의원, 문화체육관광위원장에 전재수 의원,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에 어기구 의원이 각각 선출됐다.

보건복지위원장에는 박주민 의원, 환경노동위원장에는 안호영 의원, 국토교통위원장에는 맹성규 의원, 예산결산특별위원장으로는 박정 의원이 뽑혔다.

우 의장은 표결 직전 “민생이 절박한 상황에서 국회의장으로서 원 구성을 마냥 미룰 수 없었다”며 “여당 소속 의원들의 불참 속에 본회의를 연 것은 국회의장으로서 매우 아쉬운 일이지만, 이렇게라도 국회가 문을 여는 것이 옳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관례를 존중해 달라는 (여권의) 말씀도 알고 있다”며 “하지만 관례가 국회법 위에 있을 수는 없고, ‘일하는 국회’라는 절대적 사명에 앞설 수도 없다는 게 국민의 눈높이”라고 강조했다.

배재성 기자 hongdoya@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