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대선 막 올랐다…"강경보수 5명, 개혁파 1명 후보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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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통령 선거의 최종 후보 6명이 확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9일(현지시간) 대통령 후보 심사를 담당하는 헌법수호위원회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모스타파 푸르모함마디 전 법무 장관, 마수드 페제쉬키안 전 보건장관,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부통령,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가 등 6명의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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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브라힘 라이시 이란 대통령의 사망으로 치러지는 조기 대통령 선거의 최종 후보 6명이 확정됐다.
AFP통신에 따르면 이란 내무부는 9일(현지시간) 대통령 후보 심사를 담당하는 헌법수호위원회가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국회의장, 모스타파 푸르모함마디 전 법무 장관, 마수드 페제쉬키안 전 보건장관, 아미르호세인 가지자데 하셰미 부통령, 알리레자 자카니 테헤란 시장, 사이드 잘릴리 전 핵 협상가 등 6명의 후보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란 매체들은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최고지도자의 최측근인 잘질리 협상가를 주목하고 있다. 그는 2007년과 2013년에 외무차관을 역임한 뒤 2021년 대선과 이번까지 총 두 차례 대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러나 이란 내 인지도가 낮아 최근 선거(2021년)에서 100만 표도 받지 못해 최하위를 기록한 바 있다.
가장 유력한 대통령 후보는 발리바프 의장이다. 공군 조종사 출신인 그는 이란 혁명 수비대 공군 사령관을 지낸 뒤 경찰청장으로 6년 간 일했다. 2005년에는 테헤란 시의회에서 시장으로 선출돼 2017년까지 일하며 꾸준히 인지도를 쌓아 대권 후보 반열에 올랐다. 그러나 같은 강경 보수 색채를 띠고 있던 라이시 대통령과의 경쟁에서 번번이 밀리며 대선의 꿈을 미루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6명의 후보 중 유일한 개혁파로 평가받는 페제쉬키안 전 장관의 활약도 눈길을 끈다. 그는 의사 출신으로 보건부 장관을 역임한 뒤 지난달 이란 의회 부의장으로 선출됐다. 페제쉬키안 전 장관운 2022년 반정부 시위 당시 “종교와 과학은 분리돼야 한다”며 시위대를 옹호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들은 오는 12일부터 26일까지 선거운동을 한 뒤 28일 대선 투표에서 승부를 겨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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