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위' 쫓아가는 임성재·'23위' 달아나는 안병훈, '티켓은 두 장' 올림픽 출전 경쟁 점입가경

윤승재 2024. 6. 10.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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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onhap photo-6744=""> 임성재. AFP/게티이미지=연합뉴스</yonhap>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2개 대회 연속 상위 10위에 진입한 임성재의 세계랭킹이 30위로 상승했다.

임성재는 10일 오후(한국시간) 발표된 세계 남자골프 랭킹에서 지난주보다 두 계단 상승한 30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근 두 대회 연속 호성적이 순위 상승에 영향을 끼쳤다. 임성재는 같은날 미국 오하이오주 더블린의 뮤어필드 빌리지 골프클럽(파72)에서 끝난 메모리얼 토너먼트(총상금 2천만 달러)에서 최종 합계 1언더파 287타를 기록하며 공동 8위로 대회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에서 공동 9위에 올랐던 임성재는 2개 대회 연속 톱10에 이름을 올렸다. 

세계랭킹도 상승을 거듭했다. 찰스 슈와브 챌린지 이후 두 계단 상승한 32위에 이름을 올리더니, 이번주 메모리얼 토너먼트 톱10 진입으로 순위를 두 계단 더 끌어 올려 30위에 위치했다. 

김주형. 게티이미지


임성재의 순위 상승으로 2024 파리 올림픽 출전권 경쟁에도 불이 붙었다. 오는 7~8월에 열리는 파리 올림픽의 남자골프 출전권은 오는 6월 17일에 발표될 세계랭킹에 따라 결정된다. 국가별로 세계랭킹 상위 2명에게 자격이 주어진다.

지금 상황이라면 김주형(22위)과 안병훈(23위)에게 기회가 돌아간다. 이번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22위(4오버파 292타)를 기록한 안병훈은 26위에서 세 계단 상승한 23위에 이름을 올렸고, 김주형은 세계랭킹 22위 자리를 지켰다. 

안병훈. AP=연합뉴스


임성재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13일에 열리는 US오픈에서 순위 역전을 노린다. 파리올림픽 출전권이 걸린 세계랭킹을 끌어 올릴 수 있는 마지막 대회다. 임성재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 2020 도쿄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올림픽 출전권을 거머쥘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편, US오픈 전에 시즌 5승을 달성한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켰다.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 공동 15위에 오른 김시우는 지난주보다 한 계단 상승한 45위에 자리했다. 

윤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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