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이 고작 300억? CIES 충격 분석... '1300억' 구보가 시장가치 1위

윤효용 기자 2024. 6. 10.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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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 연구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이적시장 가치 톱 10을 발표했다.

 토트넘훗스퍼와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이 9위에 머물러 놀라움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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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윤효용 기자= 일본 기대주 구보 다케후사(레알소시에다드)가 이강인(파리생제르맹(PSG), 김민재(바이에른뮌헨) 등을 제치고 아시아에서 가장 시장 가치가 높은 선수가 됐다.


국제축구연맹(FIFA) 산하 기관인 국제스포츠연구센터(CIES) 축구 연구소는 10일(한국시간)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아시아 선수 이적시장 가치 톱 10을 발표했다. 연령, 계약 기간, 출전 시간, 선발 비중, 경기 수준, 결과, 선수의 클럽 및 리그의 경제력, 잠재 구매자의 인플레이션 수준 등 기준에 따라 책정된 계수로 순위를 매겼다. 


1위는 구보였다. 구보의 가치는 9200만 유로(약 1,362억 원)로 계산됐다. 라리가에서 두 시즌 연속 꾸준한 활약을 펼쳤고, 나이가 어리다는 점에서 가치가 높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구보는 2022-2023시즌 라리가 9골 4도움을 기록해 구단 올해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23-2024시즌에는 7골 4도움을 올리며 팀 득점과 도움 순위에서 모두 2위를 차지했다. 


2위는 구보와 2001년생으로 동갑내기인 이강인이었다. 예상 가치는 4970만 유로(약 736억 원)로 책정됐다. 지난여름 파리생제르맹(PSG) 유니폼을 입은 이강인은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리그와 컵 우승에 기여했다. 프랑스 리그앙 23경기 3골 4도움을 기록했고, 트로페 데 샹피옹에서는 결승골을 넣으며 우승을 이끌었다. 쿠프 드 프랑스까지 들어올리며 3관왕을 차지했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이어 3위는 4370만 유로(약 647억 원)를 기록한 미토마 가오루(브라이턴)였고, 한국 대표팀 '96라인' 김민재와 황희찬이 나란히 4, 5위를 차지했다. 김민재는 4060만 유로(약 600억 원)였고, 황희찬은 2940만 유로(약 435억 원)로 계산됐다. 


토트넘훗스퍼와 한국 대표팀 주장이자, 아시아 역대 최고의 선수로 꼽히는 손흥민이 9위에 머물러 놀라움을 줬다. 이 매체는 손흥민의 가치를 2100만 유로(약 311억 원)로 매겼다. 6위 이토 히로키, 7위 도미야스 다케히로, 8위 도안 리쓰보다도 아래였다. 손흥민보다 한 살 어린 엔도 와타루(리버풀)이 10위였다. 


손흥민의 활약만 보면 모든 선수들의 합쳐도 모자라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1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통산 세 번째 10-10 기록을 달성했다. 2015년 이후 9년 동안 꾸준하게 최고 수준에서 활약하고 있는 선수다. 나이를 감안하더라도, 손흥민의 가치는 이 매체의 기준보다 훨씬 높다. 


사진= CIES 축구연구소 공식 소셜미디어(SNS)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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