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4세대 항암제 실마리 풀어… 동아대 이종호 교수팀, 의학 국제학술지 논문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2024. 6. 10.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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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이종호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팀이 의학연구 전문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0일 전했다.

동아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암대사학 연구실 박수환 박사과정(제1저자)과 이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한 이번 논문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도 선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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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헝가리 세멜바이스대 등 공동연구
‘유방암세포 세린생합성 조절 기전’ 밝혀

동아대학교(총장 이해우)는 이종호 바이오메디컬학과 교수팀이 의학연구 전문 국제학술지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온라인판에 논문을 게재했다고 10일 전했다.

동아대 바이오메디컬학과 암대사학 연구실 박수환 박사과정(제1저자)과 이 교수(교신저자)가 주도한 이번 논문은 한국 과학자들의 우수한 논문을 알리는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낸 사람들(한빛사)’ 추천논문으로도 선정됐다.

‘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는 세계 최고 수준의 의학연구 전문 국제학술지로 영향력지수(IF) 12.8, 의학연구 분야 상위 4.8%에 해당하는 권위를 갖고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을 통해 이뤄진 이번 연구는 중앙대 박윤용 박사·윤성일 교수, 서울아산병원, 헝가리 세멜바이스대(Semmelweis University) 연구팀과의 공동연구로 진행됐다.

이번 논문에서 연구팀은 ‘유방암세포에서의 세린생합성 조절 기전’을 밝혀냈다. 이 교수팀의 논문 제목은 ‘The m6A writer RBM15 drives the growth of triple-negative breast cancer cells through the stimulation of serine and glycine metabolism(아데노신 메틸화 단백질RBM15 매게 세린/글리신 대사 및 삼중 음성 유방암 세포의 성장 촉진 기전 연구)’이다.

연구팀은 유방암 중 가장 공격적이고 예후가 좋지 않은 ‘삼중 음성 유방암’에서 과발현돼 있는 아데노신 메틸화 단백질인 ‘RBM15’에 의해 세린 생합성 대사 경로가 활성화되고 이는 삼중 음성 유방암의 성장과 생존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교수는 “아데노신 메틸화 단백질 RBM15의 기능과 암세포의 성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세린 생합성 대사 경로의 정확한 활성화 기전을 이해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며 “이를 통해 삼중 음성 유방암에 대한 대사항암제(제4세대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초 실마리를 제공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설명했다.

이 교수는 이어 “정상세포와 차별화된 암세포의 대사, 성장 및 생존의 분자적인 기전을 파악해 암대사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롭고 유망한 치료 표적을 제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동아대 박수환 박사과정(왼쪽)과 이종호 교수.

영남취재본부 조충현 기자 jchyou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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