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아시아나 미국 갈 수도” 토트넘 남는대도 걱정하는 英

김희웅 2024. 6. 1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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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트넘과 에버턴의 2023~24시즌 EPL 18라운드. 승리 뒤 기쁨을 나누는 손흥민의 모습. 사진=토트넘 SNS

토트넘 팬들은 손흥민이 언젠가 떠날 날을 벌써 걱정한다. 

토트넘 소식을 전하는 스퍼스 웹은 9일(한국시간) “손흥민이 올여름 토트넘을 떠날 가능성이 배제됐으며 심지어 이 공격수가 남은 커리어를 토트넘에서 보낼 수 있다고 했다”며 기브 미 스포츠의 보도를 전했다.

2023~24시즌을 마친 손흥민은 토트넘과 계약을 1년 남겨두고 있다. 현지에서는 토트넘이 이전 계약 체결 시 삽입했던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리라는 목소리가 나왔다.

그러나 최근 갑작스레 이적설이 돌았다. 조세 무리뉴 전 토트넘 감독이 페네르바체(튀르키예) 지휘봉을 잡았고, 손흥민이 튀르키예 무대를 밟을 수 있다는 내용이었다. 

사진은 지난 2019~20시즌 토트넘 시절 무리뉴 감독과 손흥민의 모습. 사진=게티이미지

영국 매체 팀 토크는 지난 5일 “토트넘의 전 감독인 무리뉴 감독이 불확실성 속에서 페네르바체의 첫 영입으로 손흥민을 타깃으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기브 미 스포츠는 8일 “토트넘 소식통은 손흥민의 올여름 이적 가능성을 부인했다”면서 “손흥민은 토트넘에서 15년 동안 선수 생활하는 것을 목표로 두고 있다”고 했다.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을 반박한 것인데, 토트넘 팬들은 여전히 걱정이다.

스퍼스 웹은 “손흥민은 여전히 기량이 정점에 달해 있으며 몇 년 더 토트넘에 있을 것이라는 데는 의심의 여지가 없다”면서도 “그러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레벨을 고려하면, 이 수준에서 선수 생활을 마무리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손흥민은 4~5년 안에 아시아로 돌아가거나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로 이적할 가능성이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루턴을 상대로 득점 후 포효하는 손흥민. 사진=로이터 연합뉴스

2015년 8월 토트넘에 입단한 손흥민은 9년째 이 팀에서만 활약하고 있다. 첫 시즌 주전 경쟁에 어려움도 있었지만, 이내 진일보한 기량을 뽐내며 굳건한 주전 공격수로 발돋움했다. 2023~24시즌에는 주장 완장을 차고 EPL 무대를 누볐다.

이제는 토트넘에서 대체할 수 없는 선수가 됐다. 손흥민은 지난 시즌 EPL 35경기에 나서 17골 10도움을 수확, 팀 내 득점·도움 모두 1위를 차지했다. 주장으로서도 선수들을 잘 이끌며 팬과 언론의 호평을 받았다. 

김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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