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걱정 인형' 양세찬, 비밀리에 유튜브 개설→'쑥쑥' 성장 중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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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양세찬이 비밀리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가운데, 독특한 콘셉트로 조금씩 구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16일 안테나는 '뜬뜬'에 이어 '쑥쑥'이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하면서 '양세찬 유튜브 그만 둔 이유, 연예인 공항 인터뷰, 여행브이로그, 다른 채널 따라하기?'라는 제목의 '회의중'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세찬은 PD, 작가와 함께 어떤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에 돌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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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방송인 양세찬이 비밀리에 유튜브 채널을 오픈한 가운데, 독특한 콘셉트로 조금씩 구독자들을 끌어모으고 있다.
지난달 16일 안테나는 '뜬뜬'에 이어 '쑥쑥'이라는 이름의 채널을 개설하면서 '양세찬 유튜브 그만 둔 이유, 연예인 공항 인터뷰, 여행브이로그, 다른 채널 따라하기?'라는 제목의 '회의중' 영상을 게재했다.
공개된 영상에서 양세찬은 PD, 작가와 함께 어떤 콘텐츠를 통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것인지에 대한 회의에 돌입했다.
그렇지만 이들의 회의는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끝이 났다. 그렇게 이들의 '회의중' 영상은 지난 9일 '8-1차 회의'까지 이어졌다,
원래 소속사가 전문 PD, 작가를 통해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때에는 방향성과 콘텐츠를 정해놓고 시작하지만, 양세찬은 아예 아이템을 만드는 과정을 콘텐츠로 삼아서 채널을 키워가고 있다.
'첫 회 때 빵 터뜨려야한다는 그런 콘텐츠보다는 부담 덜 하게 쌓아가보자라는 마인드로 시작해보려 한다'고 밝힌 PD는 아예 비밀리에, 홍보도 없이 채널을 개설했다. 그래서인지 3회가 공개됐을 때 양세찬의 주변에서 채널 개설 소식을 아는 인물은 유재석과 최보필 PD를 제외하면 없었다.
그럼에도, '쑥쑥' 채널은 이름처럼 조금씩 쑥쑥 성장해가고 있다. 채널 오픈 한 달이 채 되지 않았음에도 구독자가 2만 2400여명으로 늘어났고, 대부분의 영상이 5만뷰는 기록할 정도로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다.
3회분 촬영 당시 1회의 조회수가 1만뷰인 것을 보고 양세찬은 "이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는 많이"라면서 "이걸 왜 봤지?"라고 의아해했지만, 이제는 회의를 진행하는 그 자체가 콘셉트로 자리잡은 만큼 관심도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뜬뜬'의 주력 콘텐츠인 핑계고가 유재석과 게스트들의 입담으로 기본 100만뷰를 돌파하는 인기 콘텐츠로 자리잡았다면, '쑥쑥'의 '회의중'은 '걱정 인형' 양세찬이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 걱정하는 것으로 재미를 주고 있다.
보통 연예인들이 유튜브 채널을 개설할 경우, 채널의 콘텐츠에 대해 구독자들이 조언을 건네는 것에 그치지 않고 '훈수'를 두는 경우가 많다. 특히 연예인이 진행하고 싶어하는 콘텐츠와 구독자들이 원하는 콘텐츠가 맞지 않는 경우 조회수가 떨어지기 마련.
이런 점을 우려한 양세찬은 아직까지 뚜렷한 콘텐츠를 잡고 있지 않지만, 역설적이게도 콘텐츠 진행 방식에 대해 구독자들에게도 질문을 던지면서 '훈수'가 나올 수 있는 가능성이 차단된 상태다. 매주 아이디어를 들고 나오는 양세찬과 달리, 구독자들은 지금처럼 계속 회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채널을 운영해달라는 요구도 하는 상황.
콘텐츠 생산자로서 소비자들에게 허를 찌르는 질문을 안겨준 양세찬이 과연 최종적으로 어떤 콘텐츠를 진행하게 될지, '핑계고'에 이은 안테나의 제 2의 효자상품으로 등극하게 될 것인지 주목된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쑥쑥' 유튜브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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