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군수사 부사관 3명, 쓰러진 시민 소중한 생명 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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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 병기탄약창에 근무하는 안예영 중사, 최고은 중사(진), 이아현 예비역 중사(5월 31일 전역)가 지난 5월 25일 진해 속천항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와 119신고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5월 25일 오후 6시께 식사를 마친 안 중사 등 일행은 속천항 인근 도로에서 도보로 귀가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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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러진 시민 응급처치·119신고
해군 군수사령부(이하 군수사) 병기탄약창에 근무하는 안예영 중사, 최고은 중사(진), 이아현 예비역 중사(5월 31일 전역)가 지난 5월 25일 진해 속천항 인근 도로에서 쓰러진 시민을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처치와 119신고를 통해 소중한 생명을 지킨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
5월 25일 오후 6시께 식사를 마친 안 중사 등 일행은 속천항 인근 도로에서 도보로 귀가중이었다. 횡단보도에서 신호를 대기하다 거동이 불편한 시민이 쓰러지면서 머리를 부딪히는 것을 목격했다.
일행은 쓰러진 시민을 똑바로 눕히고 의식을 확인했다. 또한 도로에서 안전한 인도로 힘을 합쳐 옮겼다. 남성은 머리 뒤쪽이 찢어져서 출혈이 발생한 상태였다. 이에 이아현 예비역 중사가 119에 신고를, 최고은 중사(진)은 쓰러진 남성의 보호자와 연락을 취했다. 이때 안예영 중사는 지혈을 위해 자신의 셔츠를 접어서 머리 뒤편을 지혈하며 꾸준히 남성과 대화를 나누며 의식을 확인했다.
이들의 신속하고 정확한 조치 덕분에 쓰러진 남성은 119에 이송돼 위험한 상황을 넘겼고, 현재 연세에스병원에서 건강을 회복 중에 있다.
안 중사는 “위급한 상황이었지만 해군에서 배운 응급처치술이 도움이 되어 반사적으로 행동했다”며 “다행히 시민의 생명을 지킬 수 있어 뿌듯하고, 앞으로도 국민과 함께하는 신뢰받는 해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송종구 기자 jg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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