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파트너해도 되겠네…전문 공격수 못지않은 로메로의 공격 본능, 동료들도 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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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홋스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A매치에서 공격 본능을 발휘해 득점에 관여했다.
하프라인 위로 올라온 로메로가 에콰도르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헤더로 끊었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로메로는 침착하게 방향을 전환해 수비수를 피했고 옆에서 쇄도하는 앙헬 디마리아에게 공을 내줬다.
로메로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는 동시에 종종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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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조효종 기자= 토트넘홋스퍼 센터백 크리스티안 로메로가 A매치에서 공격 본능을 발휘해 득점에 관여했다.
10일(한국시간) 미국 시카고에 위치한 솔저 필드에서 국가대표 친선경기를 치른 아르헨티나가 에콰도르에 1-0 승리를 거뒀다. 아르헨티나는 15일 과테말라와 한 차례 평가전을 더 치른 뒤 본격적인 코파 아메리카 2연패 도전에 나선다.
결승골은 전반 40분에 나왔다. 세트피스 상황이 아니었는데 수비수 로메로가 도움을 기록했다. 하프라인 위로 올라온 로메로가 에콰도르 수비진이 걷어낸 공을 헤더로 끊었다. 동료에게 공을 전달한 뒤 자리로 돌아가지 않고 속도를 살려 전방으로 침투했다. 로메로를 발견한 로드리고 데파울이 때맞춰 전진 패스를 건넸다.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패스를 받은 로메로는 침착하게 방향을 전환해 수비수를 피했고 옆에서 쇄도하는 앙헬 디마리아에게 공을 내줬다. 디마리아가 낮게 깔아 찬 슈팅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로메로는 본업도 훌륭히 수행했다. 공을 자주 만지며 후방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수행했고, 든든한 수비로 무실점 승리에도 기여했다. 스포츠 통계 업체 'OPTA'에 따르면 이날 가장 많은 공 터치(100)와 패스 성공(88), 리커버리(10) 횟수를 기록했다.
동료들도 찬사를 보낼 만한 경기력이었다. 경기 후 로메로의 인스타그램에 동료들의 댓글이 여러 개 달렸다. 득점의 기점이 되는 패스를 전달한 데파울은 "매우 완벽했다"고 칭찬했고, 센터백 파트너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는 "너 때문에 미치겠다"며 찬사를 보냈다.
로메로는 소속팀 토트넘에서도 핵심 수비수 역할을 맡는 동시에 종종 준수한 공격력을 선보인 바 있다. 지난 시즌에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에서 5골을 터뜨렸다. 이는 손흥민(17), 히샤를리송(11), 데얀 쿨루세프스키(8)에 이어 팀 내 득점 4위 기록이었다. 공격수 브레넌 존슨과 동률을 이뤘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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