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회 선거, 중도우파 1위·극우 약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 세력이 1위를 수성하고 극우정당이 약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유럽의회가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현재 제1당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은 720석 중 191석(26.53%)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성향의 르네상스당이 유럽 극우 세력(ID)에 속해있는 국민연합(RN) 당에 크게 밀리는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난 6일(현지시간)부터 9일까지 진행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중도 우파 세력이 1위를 수성하고 극우정당이 약진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0일 보도했다.
유럽의회가 발표한 출구조사에 따르면 현재 제1당인 중도우파 성향의 유럽국민당(EPP)은 720석 중 191석(26.53%)을 차지할 것으로 예측됐다. 제2당인 중도좌파 성향의 사회민주진보동맹(S&D)은 135석(18.75%)을 가져갈 전망이다. 중도 성향의 제3당인 자유당그룹(Renew Europe)은 20석가량 줄어든 80석(11.53%)에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극우 성향의 정치 세력은 약진했다. 이들은 독일과 프랑스, 이탈리아에서 압승을 하는 등 돌풍을 일으켰다. 유럽의 대표적 강경우파 정치그룹인 유럽보수와개혁(ECR)은 현재 69석에서 72석으로, 더욱 극단적인 정체성과민주주의(ID)는 49석에서 58석으로 의석이 각각 늘어났다. 이 외에도 독일대안당(AfD) 등 연합에 속하지 않은 소수 우파 정당들의 의석수도 확대됐다.
특히 프랑스에서는 에마뉘엘 마크롱 대통령이 이끄는 중도 성향의 르네상스당이 유럽 극우 세력(ID)에 속해있는 국민연합(RN) 당에 크게 밀리는 결과가 나와 이목을 끌었다. 르네상스당은 이번 선거에서 득표율 15.2%로 31.5%를 기록한 RN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에 따라 마크롱 대통령은 선거 결과에 책임 진다며 의회를 해산 및 조기 총선을 발표했다. 그는 “민족주의자들, 선동가들의 득세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유럽 전체 및 세계에 위협이 된다”며 “국민들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결정했다. 의회를 해산한다”고 말했다. 프랑스는 오는 30일 1차 투표를 치르고 내달 7일 2차 투표를 진행할 예정이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마크롱 "우크라, 러 본토 공격해야"…푸틴 "서방 개입 간주"
- 마크롱, 24년만에 독일 국빈 방문
- 마크롱 "中, 러에 무기 판매 자제 약속"
- ‘PSG 4강 견인’ 레알 갈 음바페, 간절한 마크롱 대통령 “제발...”
- 프랑스 마크롱 대통령, 최연소·첫 동성애자 총리 임명
- 이재명, 이번에는 못 피했다…확정시 대선출마 불가
- 국민의힘 "죄지은 자가 벌 받는 것은 진리…이재명, 국민 앞에 진심으로 사죄해야"
- '명룡대전' 원희룡, 이재명 1심 선고에 "책임있는 정치인 모습 보이라"
- 서양의 풍자·동양의 서정… '아노라'와 '연소일기'가 그린 현대 사회의 균열 [D:영화 뷰]
- ‘오! 대반전’ 홍명보호 원톱, 조규성·주민규 아닌 오세훈…공중볼 경합 승률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