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매체, 외교소식통 인용 “푸틴, 몇주내 평양 답방”…방북시 24년만
이지영 2024. 6. 10. 14:39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향후 몇주내에 북한과 베트남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10일(현지시간) 러시아 매체 베도모스티를 인용해 보도했다.
베도모스티는 외교 소식통을 인용, 이르면 6월 중 푸틴 대통령이 북한에 이어 베트남을 찾을 수 있다고 전했다.
앞서 푸틴 대통령의 북한·베트남 방문 준비가 진전된 단계라고 안드레이 루덴코 러시아 외무부 차관이 지난달 30일 밝힌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도 같은 날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준비되고 있다며 “적시에 발표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달 7일 집권 5기를 공식 시작한 이후 첫 해외 일정으로 중국(15∼16일)을 공식 방문한 데 이어 벨라루스(23∼24일), 우즈베키스탄(26∼28일)을 연달아 찾으며 해외 광폭 행보를 보였다.
푸틴 대통령이 올해 북한을 답방하면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집권하던 2000년 7월 이후 24년 만의 방북이 된다.
앞서 푸틴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북러 정상회담 기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평양 방문 초대를 수락하는 등 북한과 밀착을 가속해왔다.
이지영 기자 lee.jiyoung2@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요실금 팬티 죽어도 안 차" 치매 노모도 욕구 있었다 | 중앙일보
- '부산 집단 성폭행' 가담한 선수가 손아섭? NC "모두 사실 무근" | 중앙일보
- 태어나자마자 찡그린 아기…부모가 놓치면 안될 '비밀 신호' | 중앙일보
- "민폐남 성적 행위 때문에 힘들다" 일본 목욕탕 폐업한 사연 | 중앙일보
- '주가조작 연루 무혐의' 임창정 "이름에 먹칠…평생 반성하겠다" | 중앙일보
- 치과의사 이수진, 스토커 협박에 폐업…치료비 먹튀 논란엔 | 중앙일보
- 빵 280개 주문 '노쇼'…고소당하자 억울하다는 여성, 무슨 일 | 중앙일보
- 공항서 내 캐리어만 늦게 나오는 이유…'이 것' 때문이었다 | 중앙일보
- 김병만 "갯벌 고립돼 숨진 어머니, 손주 줄 홍합 캐려다가…" | 중앙일보
- 교감 뺨 때린 초등생, 이번엔 출석정지 중 자전거 훔쳤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