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이 필요하다' BBC의 대문짝만한 클린스만 사진, 무슨 의미? 독일 대표팀이 잃어버린 재능으로 지목

김정용 기자 2024. 6. 10.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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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방송사 'BBC'가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걸었다.

독일 대표팀이 잃어버린 단 한 가지 능력이 결정력이라는 분석인데, 그 대표주자로 클린스만이 뽑혔다는 점에서 선수 시절 위상을 다시 실감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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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영국 방송사 'BBC'가 인터넷판 뉴스를 통해 위르겐 클린스만 전 한국 대표팀 감독 사진을 대문짝만하게 걸었다. 독일 대표팀이 잃어버린 단 한 가지 능력이 결정력이라는 분석인데, 그 대표주자로 클린스만이 뽑혔다는 점에서 선수 시절 위상을 다시 실감할 수 있다.


15일(한국시간) 개막하는 유로 2024 본선을 앞두고 나온 분석기사의 제목은 '독일의 월드클래스 공격수들에게 무슨 일이'다. 1970년대 초 게르트 뮐러, 1970년대 말부터 1980년대까지 칼하인츠 루메니게, 1990년대로 넘어가는 뤼디 푈러와 클린스만, 그리고 2000년대의 미로슬라프 클로제까지 독일을 대표하는 믿음직한 공격수는 늘 존재했다. 하지만 현재 그 재능은 씨가 말랐다는 분석이다.


독일 대표 선수였던 슈테픈 프로인트도 인터뷰에서 "중요한 지점이다. 과거에는 득점할 수 있는 선수들이 존재했지만 클로제 이후에는 진짜 월드클래스 공격수를 갖지 못했다. 그래서 세계최강국이 되지 못하는 것"이라고 동의했다.


이번 유로에서 독일이 최전방에 세울 선수는 아스널 공격수 카이 하베르츠다. 하베르츠는 지난 시즌 소속팀에서도 공격수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 스트라이커를 맡기기에 손색 없는 선수지만 타고난 득점감각보다는 미드필더 출신답게 다양한 팀 기여도가 돋보인다.


독일은 지난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노장 클로제와 '가짜 9번' 마리오 괴체를 번갈아 기용하며 우승했다. 이처럼 미드필더를 최전방에 기용하기 시작한 건 2010년부터라는 분석이다. 스페인이 2010 남아공 월드컵에서 전문 스트라이커 없이 우승하는 걸 보고 요아힘 뢰브 독일 감독이 참고하면서, 바로 다음 월드컵 우승은 차지했지만 이후 공격수 육성에 힘이빠졌다는 것이다.


테디 셰링엄(왼쪽)과 위르겐 클린스만(이상 토트넘홋스퍼). 게티이미지코리아
위르겐 클린스만 한국 남자 축구 대표팀 감독. 서형권 기자

독일 유망주 중에서도 뛰어난 2선 자원은 쏟아지지만 스트라이커는 없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 기사에서 지적한 사례뿐 아니라 최근 독일 A대표로 선발된 공격 유망주들을 봐도 21세 자말 무시알라와 플로리안 비르츠, 23세 케빈 샤데, 24세 펠릭스 은메차, 20세 브라얀 그루다 등이 2선 성향이다. 이번 유로 명단에 이름을 올린 22세 막시밀리안 바이어 정도가 정통 스트라이커로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


이 분석은 "독일은 최소한 유로 2024에서 공격에 다양한 스타일을 섞어냈다. 하지만 팬들은 차세대 뮐러나 클린스만을 기다리고 있다"며 현재 공격진이 나쁜 건 아니지만 결국 과거의 스타들처럼 스트라이커가 나와야 할 거라고 봤다.


사진= 'BBC'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풋볼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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