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인질 4명 구출에 팔 민간인 사상자 1000명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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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인질 4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백 명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나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와 연계된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난민촌에서 인질들을 구출하던 도중 팔레스타인 민간인 274명이 살해되고 7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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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이 가자지구 중부 누세이라트 난민촌에서 인질 4명을 구출하는 데 성공했지만 그 과정에서 팔레스타인 민간인 수백 명이 살해됐다는 의혹이 나와 곤욕을 치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하마스와 연계된 가자지구 보건부는 이스라엘군이 난민촌에서 인질들을 구출하던 도중 팔레스타인 민간인 274명이 살해되고 700여명이 부상당했다고 9일(현지시간) 밝혔다. 하마스 공보 당국은 “사망자 중에는 5세 미만 아이가 64명, 여성이 57명 포한됐다”고 말했다.
전날 이스라엘군은 오후 1시 30분쯤 알모그 메이르 얀(22), 안드레이 코즐로프(27), 슬로미 지브(40) 등 남성 인질 셋과 여성 인질 노아 아르(26)를 구출했다고 전했다. 네 명 모두 지난해 10월 7일 이스라엘 남부 음악축제에 갔다가 하마스 대원들에게 납치된 이들이다.
NYT는 “이스라엘군은 인질구출 작전을 위해 수 주 동안 훈련했고, 작전 개시 몇 분전에 승인을 받은 뒤 임무에 착수했다”며 “이번 작전에는 이스라엘군 정보기관인 신베트와 국경수비대 소속 대 테러 부대 등이 참여했다"고 보도했다. 작전 성공 후 이스라엘 정부는 "대낮에 펼친 대담한 작전이었다. 이스라엘은 테러에 절대 굴복하지 않는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곧이어 가자 보건 당국이 1000명에 육박하는 사상자가 나왔다고 밝히자 국제사회의 거센 비판이 터져 나왔다. 호세프 보렐 유럽연합(EU) 외교 고위 대표는 이날 "가장 강력한 언어로 규탄한다"고 말했고 이집트 또한 "이스라엘의 인질구출 작전은 국제법 위반"이라는 비판 성명을 냈다.
이에 이스라엘은 하마스의 주장은 가짜 뉴스라고 반박했다. 이스라엘군은 "100명 미만의 팔레스타인인이 희생됐고 이중 테러리스트가 상당수다"며 "하마스 대원들은 의도적으로 민간인들 뒤에 숨어서 이스라엘군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 하마스가 우리를 공격하려고 민간인을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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