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고용보험 가입자 24만명 증가…39개월 내 '최소'

임은석 2024. 6. 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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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이하 청년층과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 고용보험 신규 가입이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올해 1월 통계에서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지만 2월 31만2000명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고 3월 27만2000명 증가와 4월 24만4000명에 이어 5월에 또 다시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 줄면서 21개월째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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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0대 고용보험 가입 감소세 이어져
고용부 "인구감소 영향…당분간 지속"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본 노동시장 동향.ⓒ고용노동부

29세 이하 청년층과 경제 허리로 불리는 40대 고용보험 신규 가입이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고용보험 전체 가입자 수도 2021년 이후 39개뭘 내 최소를 기록했다.

1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2024년 5월 고용행정 통계로 보는 노동시장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고용보험 상시 가입자는 1539만3000명이다. 지난해 같은 달 대비 24만명(1.6%) 증가한 것이다. 이는 19만2000명 증가한 2021년 2월 이후 39개월 만에 최소 수치다.

고용보험 가입자는 지난해 3월 처음으로 1500만명을 넘어선 뒤 연일 최다 가입자 수를 경신하고 있다. 하지만 증가세는 지난해 7월부터 계속해서 내림세를 걷고 있다.

지난해 7월 37만3000명, 8월 36만2000명, 9월 35만9000명, 10월 34만2000명, 11월 33만5000명으로 줄다 12월에는 29만7000명으로 20만명대로 떨어졌다.

올해 1월 통계에서 34만1000명으로 반등했지만 2월 31만2000명으로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고 3월 27만2000명 증가와 4월 24만4000명에 이어 5월에 또 다시 최소 증가폭을 보였다.

청년층과 40대의 신규가입 감소는 지난달에도 이어졌다.

특히 29세 이하 청년 가입자는 전년 동월 대비 8만9000명 줄면서 21개월째 감소를 거듭하고 있다. 감소폭은 지난해 10월 이후 8개월째 확대되고 있다.

도소매(2만명), 정보통신업(1만8000명), 보건복지업(1만1000명), 사업시설관리업(1만1000명)을 중심으로 줄었다.

40대 가입자 감소도 7개월째 이어졌다.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지난해 11월에는 2000명 줄었지만 12월에는 1만명으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올해 1월 6000명 감소로 소폭 줄어들긴 했지만 2월 1만1000명, 3월 2만3000명, 4월 3만2000명, 5월 3만4000명으로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

건설업(1만4000명), 도소매(7000명), 제조업(5000명), 부동산업(5000명) 등에서 감소했다.

고용부는 20대와 40대의 인구감소를 주요한 원인으로 보고 있어 당분간 이러한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신규가입자 24만명 중 외국인은 5만7000명(23.75%)이었다. 정부가 2021년부터 단계적으로 고용허가제 외국인력을 대상으로 고용보험 가입을 당연적용하면서 고용보험에 가입하는 외국인은 계속해서 늘고 있다.

다만 외국인 신규가입자 수가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들어 1월 36.95%, 2월 30.99%, 3월 27.94%, 4월 25.82%, 5월 23.75%로 감소 추세다.

한편 5월 중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 수는 8만8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00명(1.8%) 늘었다. 업종별로는 건설, 정보통신, 사업시설관리, 전문과학기술 등을 중심으로 증가했다.

전체 구직급여 지급자는 64만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1만1000명(1.6%) 감소했다. 지급액은 1조786억원으로 148억원(1.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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