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일본·싱가포르 기업 포상관광단 잇달아 유치

윤일선 2024. 6. 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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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가 아시아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격적 인바운드 유치전을 벌여 대규모 기업 포상관광단을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월 일본 주요 송출여행사 4곳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협의를 진행해 700명 규모의 '뉴스킨 포상관광단'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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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중국 웨이나 포상관광단이 부산 벡스코에서 행사를 치르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시가 아시아 지역 주요 여행사를 대상으로 공격적 인바운드 유치전을 벌여 대규모 기업 포상관광단을 잇달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지난 3월 일본 주요 송출여행사 4곳을 직접 방문한 데 이어 협의를 진행해 700명 규모의 ‘뉴스킨 포상관광단’을 유치했다고 10일 밝혔다.

뉴스킨 포상관광단은 2박 3일 동안 부산에서 자체 행사를 진행한 뒤 남포동, 감천문화마을, 해동용궁사 등 주요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포상관광을 즐길 예정이다. 직항 노선이 있는 근거리 국가의 여행지 선호도가 높아진 점을 집중적으로 마케팅한 것이 주효했다고 시 관계자는 설명했다.

오는 10월에는 싱가포르 허벌라이프 포상관광단이 부산으로 입국한다. 13개국에서 근무하는 허벌라이프 아태지역 직원 3000여명은 사흘간 벡스코에서 자체 행사를 치른 뒤 부산의 주요 관광지를 둘러본다.

시는 지난해 대면 마케팅을 통해 대만,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등 총 1만3000여명의 포상관광단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뒀다.

기업 포상관광이란 좁은 의미의 마이스(MICE, 기업회의·포상관광·국제회의·전시)라고 보면 된다. 특정 지역에서 세미나 등 행사를 진행하고, 지역 명소를 찾아 관광·휴식도 즐기는 행태다.

시는 부산관광공사와 함께 주요 의사결정권자 대면 마케팅과 찾아가는 설명회, 초청 팸투어, 마이스 전문전시회 참가 등 다양한 유치 마케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박근록 부산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대규모 기업인센티브 유치는 도시홍보와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다는 측면에서 단순한 하나의 행사 이상의 큰 의미와 가치를 지닌다”며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밑거름이 될 마이스 행사 유치에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윤일선 기자 news8282@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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