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이 부끄럽니…쌤 얘기 들어봐” 특강 나선 한길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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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 강사가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현장을 돌며 한국 기독교사를 강의 중이다.
1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노량진'에 따르면 전 강사는 해당 채널을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 강의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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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텐츠 주제는 ‘한국교회가 걸어온 길’
기독 청년들에게 자부심 주고자 강의 결심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54) 강사가 우리나라 기독교 역사 현장을 돌며 한국 기독교사를 강의 중이다.
10일 유튜브 채널 ‘스튜디오 노량진’에 따르면 전 강사는 해당 채널을 통해 한국 기독교 역사 강의를 매주 진행하고 있다. 콘텐츠 명칭은 ‘오직 한길’. ‘한국교회가 걸어온 길’이란 주제에서 따왔다. 채널엔 지난달 24일 첫 영상이 올라왔는데 10일 기준 1만1000여명이 채널을 구독했다. 스튜디오 노량진 채널은 CTS기독교TV가 운영 중이다.
영상 댓글엔 기독교인들의 반색 행렬이 이어졌다. “목사입니다. 교회가 할 수 없는 일을 교회를 위해 시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대한민국 역사는 기독교를 빼면 할 말이 없다” “전한길 선생님이 기독교인이라 자랑스럽습니다” “이것이 바로 흑화를 넘어 성화인가” 등 시청자들은 전 강사의 기독교사 강의에 박수를 보냈다.
콘텐츠는 전 강사가 전국 각지의 기독교 사적지를 찾아 한국 기독교사를 설명하는 식으로 진행된다. 지금까지 서울 마포구 양화진외국인선교사묘원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에서 ‘오직 한길’ 강의가 제작됐다. 전 강사는 국민일보와의 통화에서 “향후 새문안교회 탑골공원 국회의사당 등에서 촬영한 영상이 유튜브에 올라올 것”이라고 했다.
전 강사는 기독 청년들에게 자부심을 주고자 강의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는 “일부 목회자들과 한국교회가 믿지 않는 이들에게 지탄받고 있는데 한국교회의 위기가 청년들에게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교회가 부끄러워 자신을 기독교인이라 밝히길 꺼리는 청년들이 적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하지만 한국교회가 걸어온 길은 절대 부끄럽지 않은 길”이라며 “언더우드 아펜젤러 등 선교사들은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병원과 학교를 세웠다. 안창호 조만식 등 선각자들도 기독교인이었고 민족대표 33인 가운데 절반인 16명이 기독교인이었다. 또 기도로 제헌국회를 시작한 나라가 대한민국”이라고 설명했다.
전 강사는 지난 4월 ‘2024 갓플렉스 in 부산’에서 집회 참석 청년들의 뜨거운 반응을 본 뒤 새로운 사명을 발견했다고 말했다(국민일보 2024년 4월 6일자 7면 참조). 그는 “기성세대가 떠난 뒤 교회를 이끌어갈 사람은 기독 청년들”이라며 “다음세대에 믿음의 자부심을 물려주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
이현성 기자 sag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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