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령 사회 일본, 실버 포르노 인기… ‘80대’ AV 배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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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령 사회에 진입한 일본에서 최근 노인이 주인공인 '실버 포르노'가 인기다.
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일본에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배우가 등장하는 실버 포르노(AV)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에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버 포르노 배우인 에미 토다(65)의 인터뷰가 실렸다.
일본에는 세계 최고령 포르노 여배우인 오가사와라 유코(88)도 활동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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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 28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일본에서 노인 인구가 증가하면서 노인 배우가 등장하는 실버 포르노(AV) 시장이 커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디언은 현재 일본의 65세 이상 고령자가 전체 인구의 29%가 넘는데, 2060년까지 고령자 인구 비율이 40%에 이를 것이라 예상했다. 그리고 이 인구 비율이 실버 포르노 시장의 성장에 영향을 줄 것이라 분석했다. 실버 포르노의 여자 배우들은 주로 50~80대다. 가디언에는 일본에서 활동하고 있는 실버 포르노 배우인 에미 토다(65)의 인터뷰가 실렸다. 토다는 “딸들도 지지해줘서 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일본에는 세계 최고령 포르노 여배우인 오가사와라 유코(88)도 활동하고 있다. 최근 고령화 사회가 많아지면서 노년기 성생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노년기 성생활은 어떤 건강 효과를 줄까?
성관계는 인지 능력에 도움이 된다. 미국 호프 칼리지 연구팀은 62세 이상 1683명을 대상으로 일주일 평균 성행위 횟수, 성행위에 대한 만족감과 인지능력 사이 상관관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성생활이 ‘매우 즐겁고 만족스럽다’고 답한 62~74세 노인들은 그렇지 못한 노인들에 비해 그로부터 5년 후 인지 능력이 더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4~90세 노인들은 성생활에 대한 만족감은 큰 의미가 없었다. 만족감과 상관없이 단지 일주일에 1번 이상 성행위를 한 사람들은 최근 1년간 성행위를 하지 않은 사람보다 인지능력이 더 높았다. 연구팀은 “성생활은 스트레스를 감소시켜 뇌신경을 보호하는 효과를 낸다”며 “실제 스트레스는 기억과 관련된 뇌 영역인 해마에서 새로운 신경세포가 형성되는 걸 방해한다”고 말했다.
성관계는 면역력을 높이기도 한다. 미국 펜실베이니아 윌크스대 연구팀에 따르면 일주일에 1~2회 성관계를 가지면 면역글로불린A의 생성량이 33% 증가한다. 면역글로불린은 우리 몸에서 항원 침입에 반응하는 방어물질 중 하나로, 수치가 낮으면 각종 감염병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 이외에도 일부 암 예방 효과도 있다. 하버드 공중보건대 연구팀에 따르면 한 달에 21번 이상 사정하는 남성이 한 달에 7번 이하로 사정하는 남성에 비해 전립선암 발병률이 19% 낮다. 또한 성관계를 하면 골반 아랫부분에 있는 근육인 골반저근이 발달한다. 골반저근이 약하면 여성에게는 성기능장애·요실금을, 남성에게는 발기불능을 유발할 수 있다. 이 근육은 나이가 들수록 약해진다고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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