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 효과 최고, ○ 안 먹기?… 자칫하다간 사망 위험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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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물 단식 다이어트가 유행하고 있다.
엑스(X‧옛 트위터)에서도 물 단식을 인증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물 단식을 하는데 배고픔보다 어지러움을 참기 힘들다" 등의 글과 함께 짧게는 사흘, 길게는 열흘 넘게까지도 물 단식을 하고 있다는 글을 볼 수 있다.
물 섭취를 극단적으로 제한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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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몸은 연령에 따라 최대 60~80%의 수분을 가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청소년 이전 연령의 수분량이 80%라면 성인은 75%, 고령자는 68% 수준이다.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면 탈수를 비롯해 결석, 비만, 당뇨병 등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체내 총수분량이 2%가량 손실되면 가벼운 갈증이 생기고, 4%가 손실되면 근육이 피로감을 느끼게 된다. 12% 손실될 경우 무기력 상태에 빠지고, 이때부터는 물을 마시는 것만으로 체내 수분 평형을 맞추기 어려워진다. 수분 함량의 20%가 손실되면 의식을 잃고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실제로 중국 광저우에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남자의 경우 하루 500mL 미만의 수분(물‧음료수 등)을 섭취한 그룹이 2000mL 이상의 수분을 섭취한 그룹에 비해 콩팥 결석이 많았다. 체내 수분이 적어 소변이 농축되면 소변 속에 있는 칼슘‧요산 등이 뭉쳐져서 결석이 잘 생기게 되는 것이다.
따라서 체내 모든 생리적 기능에 관여하는 물을 적정량 마셔야 한다. 한국영양섭취기준에 따르면 물 충분 섭취량은 따로 있다. 성별‧연령별로 조금씩 다르지만 500~1000mL는 섭취해야 한다.
한편 물 대신 커피나 음료수, 술로 수분을 보충하려는 사람이 있다. 커피, 술의 경우 카페인이나 알코올이 수분 균형을 조절하는 ‘항이뇨 호르몬’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커피나 술을 마신 후 소변을 자주 보는 것 역시 이 때문이다. 소변을 통해 수분을 자주 배출하다 보면 몸속 수분이 줄어들 수밖에 없다. 결과적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한 것 같지만 오히려 기존 수분까지 손실될 수 있는 셈이다. 또 음료수의 경우 당이 많이 함유된 제품을 마시면 갈증이 심해질 뿐 아니라, 과도한 당 섭취로 인해 전체적인 건강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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