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텀의 야투 침묵→보스턴의 승리 공식? ‘40% 이하일 때 6승 0패’
김우중 2024. 6. 10. 13:11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이번에도 미국프로농구(NBA) 파이널(7전 4승제)에서 야투 침묵에 빠졌다. 그럼에도 팀은 2연승을 달리며 우승 확률을 86.1%로 크게 끌어 올렸다. 동시에 테이텀의 야투 부진시, 팀은 무패라는 이색적인 기록이 이어졌다.
보스턴은 10일(한국시간)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의 TD 가든에서 열린 2023~24 NBA 파이널 2차전에서 댈러스 매버릭스를 105-98로 제압했다. 보스턴은 시리즈 전적 2승 0패로 앞섰고, 86.1%(31/36)에 달하는 우승 확률을 잡았다.
이날 보스턴은 전반까지 댈러스와 54-51로 팽팽한 접전을 벌였다. 하지만 댈러스가 자유투를 놓치는 등 흐름을 놓친 사이, 보스턴은 자유투 득점과 턴오버 관리에 성공하며 승기를 잡았다.
눈길을 끈 건 양 팀 에이스의 성적이었다. 댈러스 루카 돈치치는 32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 트리블더블 활약을 펼치고도 8개 턴오버를 범해 고개를 떨궜다.
반면 1쿼터 0득점, 전반 5점에 그친 테이텀은 18점(9리바운드 12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27.3%로 다소 부진했다. 덩크를 시도하다 ‘림 블록’을 당하는 등 굴욕적인 장면도 나왔다. 그럼에도 팀 동료들의 활약에 2연승을 달렸다.
한편 같은 날 통계 매체 스탯뮤즈는 테이텀의 야투 성공률과 관련한 지표를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매체에 따르면 테이텀이 이번 플레이오프(PO) 기간 단일 경기 야투 성공률 40% 이하를 기록한 건 이번이 6번째(16경기). 그런데 매체에 따르면 테이텀이 야투 성공률 40% 이하를 기록했을 때, 팀은 6전 전승을 거뒀다.
테이텀은 올 시즌 NBA 정규리그 퍼스트 팀에 이름을 올리며 활약을 인정받았지만, PO에선 기복 있는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하지만 그의 부진에도, 든든한 팀 동료들의 활약이 빛나고 있다. 선수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보스턴의 팀컬러가 돋보이는 모양새다. 물론 테이텀도 리바운드·어시스트·블록 등 각종 기록으로 힘을 보태고 있다. 그는 PO 16경기 평균 24.9점 10.3리바운드 6.3어시스트 야투 성공률 42.6% 3점슛 성공률 28.9%를 기록하고 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선 1옵션급 활약을 펼친 즈루 할러데이(26점 11리바운드)의 존재감이 빛났다. 이어 제일런 브라운이 21점 7어시스트 활약을 보탰다. 크리스탑스 포르징기스(12점)가 막바지 발목 통증으로 코트를 떠났지만, 보스턴은 승기를 놓치지 않았다.
보스턴과 댈러스는 오는 13일 텍사스주 댈러스의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NBA 파이널 3차전을 벌인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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