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고수온·적조 ‘비상’…해수부, 재난지원금 등 종합대책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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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 어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적기에 대응하고, 재해보험 상품을 다양화해 어업인 소득 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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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온 피해 재난지원금 지원
보험료 할인 항목도 늘릴 계획
해양수산부는 여름철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수산물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4년 고수온·적조 종합대책’을 시행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올해 우리나라 여름 수온은 평년보다 1℃가량 높을 것으로 예상한다. 지난해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이른 시기에 고수온 특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크다. 적조 또한 올해 7월 말 이후 주의보가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
해양수산부는 올해 고수온 예비특보 발표 기준을 수온 28℃에서 25℃로 낮춰 어업인들이 장비 점검, 양식장 관리 등 사전에 준비하도록 할 계획이다.
올해부터는 보험금 지급과 할인율로 개선한다.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피해 보험금이 재난지원금보다 적은 경우, 그 차액을 재난지원금으로 지급한다.
어업인들은 무사고 기간에 따라 보험료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저층수 이용 시설을 보유하거나 낮은 밀도로 양식하는 경우 고수온 특약 보험료를 5% 할인받을 수 있다. 향어와 메기, 전복종자도 보장할 계획이다.
해수부와 지방자치단체는 고수온·적조가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전 액화 산소통 등 대응 장비를 양식장에 보급하고, 현장점검을 통해 준비 상황을 확인할 예정이다.
국립수산과학원 홈페이지를 통해 실시간으로 수온 정보를 제공한다. 정기적으로 적조 예찰을 하고 명예감시원도 운영한다. 양식 어가를 방문해 입식 신고를 독려하고, 재해보험에 가입할 수 있도록 홍보할 계획이다.
해수부는 오는 27일까지 권역별 현장설명회를 통해 고수온·적조 대책을 어업인과 지자체 관계자에게 안내한다. 양식장 외국인 근로자가 대응 요령을 쉽게 익힐 수 있도록 외국어(영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 베트남어)로 된 책자도 배포한다.
재난 발생 때는 비상대책반을 운영하고, 국립수산과학원과 지자체는 현장대응반을 구성한다. 어업인이 신청하는 경우 양식생물 긴급 방류 조치도 지원한다. 피해가 발생하면 해수부와 지자체는 피해복구와 어류 폐사체 처리를 지원한다.
한편, 해양수산부는 매년 실거래가를 조사해 관계 부처와 협의 후 피해복구 단가를 현행화하고 있다.
강도형 해수부 장관은 “고수온과 적조로 인한 양식 어가 피해가 최소화할 수 있도록 단계별로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며 “현장에서의 신속한 대응이 중요한 만큼 지자체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여 적기에 대응하고, 재해보험 상품을 다양화해 어업인 소득 안전망도 한층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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