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이번주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 발표…오후 전문가 차담회

박준이 2024. 6. 10.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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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이번주 중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을 발표한다.

앞서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학 총장 협의회를 만나 의대생 복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주 내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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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총장협의회와 논의한 결과
의대생과 소통은 성사 안돼
오늘 오후 교수 등 차담회 통해
9월 발표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 논의

'의과대학 정원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의 수업 거부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교육부가 이번주 중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을 발표한다.

구연희 교육부 대변인은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정례브리핑을 열고 "대학 총장 협의회와 의대생 복귀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자고 협의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의대 선진화를 위한 총장협의회'를 개최하고 대학 총장 협의회를 만나 의대생 복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번 간담회엔 의총협 회장인 홍원화 경북대 총장을 비롯해 조명우 인하대 총장, 이해우 동아대 총장, 최기주 아주대 총장, 박성태 원광대 총장, 양오봉 전북대 총장 등 대학 6개 총장들이 참석했다. 교육부는 이날 간담회에서 나온 내용을 바탕으로 이번주 내 의대생 수업 복귀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다만 의대생들과의 소통에는 진전이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구 대변인은 "의대협(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에 공개 대화를 제의했고 현장 방문 간담회 등을 추진했지만 모두 성사되지 못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의대생과 소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정부는 의대 교육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을 올해 9월까지 내놓기로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료개혁 관련 기자회견을 열고 국립대 전임교원 1000명 충원, 강의공간 증축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교육부는 의대 국가고시 추가시험 개최 등 방안에 대해서 주관 부처인 보건복지부와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 대변인은 "복지부는 추가시험에 대해 방어적인 입장이라 현재 단계에서는 드릴 말씀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오후 이 부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의대교육 선진화를 위한 함께차담회'를 열고 의대 교수, 국립대병원장 등 의학교육 전문가들을 만나 '의대교육 선진화 방안'의 방향과 추진 과제를 논의한다.

앞으로는 함께차담회로 의학 교육 현장 소통 통로를 통합하고, 차담회를 정례화한다는 계획이다.

박준이 기자 giv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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