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강세' 여전하네! 올스타 팬 투표 12개 부문 중 10개 선두···정해영은 2차 중간 집계 전체 1위

유준상 기자 2024. 6. 10.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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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가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2차 중간 집계 결과 전체 득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IA 정해영이 9일 오후 5시 기준 2차 중간집계 결과, 합산 101만2173표를 기록하며 100만6042표를 받은 드림 올스타 두산 베어스 양의지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2차 중간집계 단독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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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두산이 양석환의 연타석 홈런과 김재환의 끝내기 사구에 힘입어 KIA에 6-5 승리를 거뒀다. 10회말 2사 만루 두산 정수빈을 3루수 파울플라이로 처리한 KIA 정해영이 기뻐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가 2024 신한 SOL Bank KBO 올스타전 베스트12 팬 투표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가운데, 나눔 올스타 마무리 투수 부문 후보에 오른 KIA 마무리투수 정해영이 2차 중간 집계 결과 전체 득표 1위를 차지했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KIA 정해영이 9일 오후 5시 기준 2차 중간집계 결과, 합산 101만2173표를 기록하며 100만6042표를 받은 드림 올스타 두산 베어스 양의지를 6131표 차이로 제치고 2차 중간집계 단독 1위에 올랐다"고 발표했다.

정해영은 올 시즌 27경기에 등판해 27이닝 2승 1패 18세이브 평균자책점 2.33을 기록 중으로, 4년 연속 20세이브까지 2개만을 남겨놓은 상황이다. 2022년(32세이브) 이후 2년 만의 30세이브도 가능해 보인다.

나란히 1, 2위를 달리고 있는 정해영과 양의지 두 선수는 2차 집계에 10만표 이상을 획득하며 팬들의 성원을 받고 있다. 정해영은 2022년에 이은 2번째, 양의지는 통산 8번째 베스트12 선정에 도전한다.

1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6회초 2사 1루 SSG 에레디아가 중전안타를 날린 후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7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8회초 두산 김택연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드림 올스타 외야수 부문 SSG 랜더스 기예르모 에레디아는 팬들의 득표 지원에 힘입어 역전했다. 1차 중간집계에서 외야수 부문 4위였던 에레디아는 이번 2차 중간집계에서 32만82표를 추가해 총 66만3157표로 롯데 자이언츠 황성빈을 제치고 3위에 올랐다. 두 선수의 격차는 3만8062표 차에 불과해 외야수 부문은 투표 종료까지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드림 올스타 베스트12는 외야수 부문 한 자리를 제외하고 1차 집계 때와 동일했다. 유일하게 고졸 신인으로서 1위에 올라있는 두산 김택연은 98만5690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중간투수 부문 1위, 전체 3위에 올랐다. 삼성 라이온즈 또한 여전히 6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나눔 올스타에서는 KIA의 강세가 계속된 가운데, 1차 집계 시점과 포지션별 1위는 동일했다. KIA는 전체 1위 정해영을 포함해 선발투수 양현종, 3루수 부문 김도영 등 나눔 올스타 10개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2루수 부문에서는 키움 히어로즈 김혜성, 외야수 부문에서는 한화 이글스 요나단 페라자가 1위를 달리고 있다.

가장 각축인 부문은 외야수 한 자리다. KIA 소크라테스 브리토가 74만5345표로 3위를 달리고 있는 가운데, 키움 로니 도슨이 71만 9,134표로 2만 6,211표 차이로 바짝 뒤쫓고 있다.

2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무사 2,3루 키움 도슨이 이주형의 내야땅볼 때 득점에 성공한 후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024 KBO리그는 10개 구단 체재 출범 이후 최다 매진 경기 신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야구 팬들의 많은 관심과 함께 9일 기준 98경기를 매진시키며 역대급 KBO리그가 진행되고 있다. 뜨거운 열기는 올스타전 투표로 이어지고 있으며 2차 중간집계 결과 총 투표수 234만1719표로, 전년 2차 중간 집계(175만1114표) 대비 약 34% 증가했다.

한편, KBO는 팬 투표에 참여하는 야구팬들을 대상으로 경품 증정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KBO 홈페이지 혹은 KBO 공식 앱을 통해 매일 투표에 참여한 팬 중 7명을 추첨하여 LG 스탠바이미 GO, 다이슨 헤어드라이어, JBL 블루투스 스피커, 스타벅스 이용권(5만원-4인)을 증정한다.

2024 KBO 올스타전에 출전할 베스트12을 뽑는 팬 투표는 16일 오후 2시까지 진행되며, 팬 투표(70%)와 선수단 투표(30%) 결과를 합산한 최종 베스트12 명단은 17일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KB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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