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우협회 “한우 가격 폭락에 산업 위기…내달 반납 집회”

김건주 2024. 6. 1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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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우 생산자들로 구성된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5일 15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다음 달 초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우협회는 사료비 등 생산비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이 하락해 농가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등에 지원을 촉구하고자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지난 2012년 1월에도 한우 가격 폭락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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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6일 서울의 한 마트에서 소비자들이 소고기를 고르고 있다. 연합뉴스

한우 생산자들로 구성된 전국한우협회는 지난 5일 15명으로 구성된 회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다음 달 초 집회를 열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한우협회는 사료비 등 생산비는 증가했으나 한우 가격이 하락해 농가 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며 정부와 국회 등에 지원을 촉구하고자 집회를 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협회 측은 집회 장소를 놓고 검토 중이나 한우 반납 퍼포먼스는 국회 앞에서 이뤄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전날인 9일 기준 한우 등심의 kg당 소비자 가격은 8만2780원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kg당 가격이 9만5680원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만2900원이 떨어졌다. 통계청의 지난해 축산물생산비조사 결과에서도 마리당 한우 비육우(고기 생산을 위해 기르는 소) 순손실은 142만6000원으로 전년 대비 73만6천원(106.8%) 증가했다.

협회는 지난 2012년 1월에도 한우 가격 폭락에 따라 대규모 집회를 열었다.

김건주 기자 gun@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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