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반쪽 국회’…민주당, 11개 상임위원장 선출 강행할 듯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2대 국회 원구성이 법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소 11개 상임위 구성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장 안을 상정해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법상 개원 직후 상임위원장은 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에 선출해야 한다.
민주당과 우 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불참할 방침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불참 반발
22대 국회 원구성이 법정시한을 넘긴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10일 국회 본회의에서 최소 11개 상임위 구성을 단독 처리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의힘이 본회의 불참을 예고하면서, 국회 개원에 이어 원구성마저 ‘반쪽’으로 시작될 전망이다.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본회의에서 자당 몫 11개 상임위원장 안을 상정해 단독 처리할 계획이다. 국회법상 개원 직후 상임위원장은 첫 본회의로부터 3일 이내에 선출해야 한다. 첫 본회의가 지난 5일이었기 때문에, 주말을 제외한 이날 본회의에서 상임위원장을 뽑아야 한다. 상임위원장 선출 안건은 교섭단체 간 합의가 없어도 의장이 본회의 안건으로 올릴 수 있다.
현재 여야는 상임위원장 배분을 놓고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있다. 주요 쟁점은 ‘법제사법위·운영위·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배정 문제다. 여야 모두 핵심 상임위원장 자리 3개를 차지해야 한다고 맞서고 있다. 민주당은 총선 민의를 감안해 법사위·운영위원장을 모두 확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위원장은 원내2당이, 운영위원장은 집권당이 맡는 국회 관례를 들며 반발하고 있다.
여야가 오전 중 협상을 다시 시도할 가능성이 있지만, 합의 가능성은 희박하다는 관측이 나온다. 앞서 민주당은 자당 몫으로 법사·운영·과방 3개 상임위를 포함해 11개 상임위의 위원장과 위원 명단을 지난 주말 국회에 제출했다. 민주당이 위원장을 추천한 11개 상임위는 △법사위(정청래) △운영위(박찬대) △과방위(최민희) △교육위원회(김영호) △행정안전위원회(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회(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어기구) △보건복지위원회(박주민) △환경노동위원회(안호영) △국토교통위원회(맹성규) △예산결산특별위원회(박정) 등이다.
국민의힘은 법사·운영·과방위원장 사수는 물론 합의되지 않은 일정에 응할 수 없다는 기존 입장을 고수했다. 민주당과 우 의장이 상임위원장 선출을 위한 본회의를 강행할 경우, 불참할 방침이다. 이날 오후엔 의원총회를 열고 본회의 참석과 향후 협상 재개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우원식 국회의장은 이날 본회의를 열겠다는 의지를 시사했다. 우 의장은 전날 서울 노원구 경춘선숲길에서 현장민원실 진행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국회법을 지켜야 하는 국회의장의 입장에서 무작정 기다릴 수만은 없다”며 “국회법 절차를 지키기 위해서는 내일 (본회의를) 하는 것이 맞는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빗속의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결코 죽지 않아”
- 동덕여대 시위, 피해금액 최대 54억원…총동문회 “우려와 개탄”
- 선율에 실려 온 추억…넥슨, 30주년 기념 오케스트라 공연 [지스타]
- 기름값 5주 연속 상승세…월말 되야 떨어진다
- 한미일 정상, ‘3국 협력 사무국’ 출범 결정…“인태 지역 평화 위해 필수”
- 초기치료 중요한 혈액암…“신약 급여 절실”
- 이재명 1심 징역형…한동훈 “사법부에 경의를 표한다”
- 베스트셀링 SUV 볼보 XC60...“인간중심 볼보 철학 집합” [시승기]
- 두 이닝 9득점 폭발…‘대역전승’ 한국, 놀라웠던 타선 응집력
- 진통 끝 배달 수수료 인하…‘조삼모사’ 합의 진통 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