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월 非중국 배터리 시장서 中배터리 점유율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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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1위에 올라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01.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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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사 시장 점유율, 전년비 1.6%p↓
“K-배터리, 해외 시장 선점·공략 중요”
올해 1~4월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이 1위에 올라섰다.
10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4월 판매된 글로벌(중국 제외)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총 사용량은 약 101.1기가와트시(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성장했다.
업체별 전기차용 배터리 사용량 순위에서 국내 3사 모두 톱 5 안으로 안착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전년 동기 대비 7.1%(26.0GWh) 성장하며 2위를 기록했다. 삼성SDI는 국내 3사 중 가장 높은 33.1%(10.9GWh) 성장률을 나타냈다.
반면 SK온은 현대자동차그룹의 아이오닉5, EV6가 전년 대비 판매량 감소영향으로 1.3% 감소한 10.3GWh 사용량으로 역성장했다. SK온은 올해 포드 전용라인인 미국 조지아 2공장을 현대차 라인으로 전환하고 2분기에는 30GWh 규모의 헝가리 3공장을 가동할 예정으로, 올해 하반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국내 3사의 시장 점유율은 전년 동기 대비 1.6%p 하락한 46.7%를 기록했다.
중국의 CATL은 중국 시장 외에서도 16.2%(27.7GWh)의 성장률을 기록하며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 CATL의 배터리는 테슬라 모델 3·Y(중국산 유럽, 북미, 아시아 수출 물량)를 비롯해 BMW, MG, 메르세데스-벤츠, 볼보 등 메이저 완성차 OEM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현대차그룹의 코나와 니로, 기아 레이EV에 CATL의 배터리가 탑재돼 국내 시장 또한 중국 업체의 영향력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CATL에 이어 중국의 BYD도 중국 시장 밖에서 고성장을 이어가며 점차 순위권을 위협하고 있다. 브라질, 태국, 이스라엘, 호주 등 중국 내수시장의 공급 과잉 이슈를 해외 수출로 해소하며 전 세계 시장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하고 있다.
SNE리서치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과잉공급을 해소하기 위해 중국 OEM들은 공격적인 자동차 수출 전략을 취하고 있다”며 “중국 전기차는 기존 완성차 OEM들과 대비해 원가 경쟁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어 미국과 유럽의 경우 중국 전기차의 진입 속도를 제한하는 정책을 집중적으로 펼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전기차의 진입을 경계하고 있는 시점에서 국내 업체들의 시장 선점과 해외 시장 공략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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