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성장군' 출신 김병주 "풍선에 폭발물 실을 수도…北에 허점 노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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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오물풍선은 강력한 형태의 새로운 도발"이라며 "풍선에 생화학무기나 폭발물을 실을 수 있고 앞으로는 대형 풍선에 동력 장치를 넣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김 의원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북의 오물풍선이 김포와 용산을 지나 청담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지난번에 무인기처럼 대통령실 하늘의 울타리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금지구역도 뚫린 것이 아닌가 해서 지금 그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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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 비행금지구역 뚫렸는지 확인 중"
김병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북한의 오물풍선은 강력한 형태의 새로운 도발"이라며 "풍선에 생화학무기나 폭발물을 실을 수 있고 앞으로는 대형 풍선에 동력 장치를 넣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4성 장군 출신인 김 의원은 10일 CBS라디오에서 북한에 우리 군의 허점이 노출된 상태라며 "우리 전선이 뚫렸다고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이 정상적으로 사고하고 행동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풍선에 생화학무기까지 담길 것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보고 있다"며 "어쨌거나 북한은 이번에 우리의 허점을 알았고 지금은 사용하지 않더라도 전시 등에는 이러한 것이 효과적이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부와 군은 4차에 걸쳐 오물풍선이 오는데도 손 놓고 있었다"며 "총 한 발 쏘지도 못하고, GOP선상에서 격추 시키지도 못했다. 우리 전선이 뚫렸다고 보이는 상황이다. 아주 심각하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또 오세훈 서울시장이 지난 8일 페이스북을 통해 "수방사령관으로부터 북의 오물풍선이 김포와 용산을 지나 청담대교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정보를 받았다"고 밝힌 것을 언급하며 "지난번에 무인기처럼 대통령실 하늘의 울타리라고 할 수 있는 비행금지구역도 뚫린 것이 아닌가 해서 지금 그 확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용산에 떨어졌다면 십중팔구는 비행금지구역 안일 것"이라며 "왜냐하면 비행금지구역의 크기가 용산 대통령실로부터 반경 3.7km 원으로 돼 있고 한남동 관저로부터 반경 3.7km이기 때문에 사실은 (오물풍선이) 용산에 떨어졌다고 하면 또 용산을 지나갔다고 하면 비행금지구역이 뚫렸다고 볼 수밖에 없다"고 짚었다.
오물풍선을 포 등으로 격추할 경우 북한을 더 강하게 자극할 수 있다는 일각의 지적에 대해서는 "군사분계선(MDL)을 넘어오는 어떤 침입세력이든 물체든 MDL 선상, GOP 선상에서 격추시키는 것이 당연하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인구 밀집지역으로 풍선이 오기 전) 군사적인 대응 조치를 해야 되는데 손 놓고 그냥 총알이 북쪽으로 넘어갈 것 같아서 못 대응했다는 것은 군이 얘기해야 할 얘기는 아니다"고 비판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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