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완판, 강북 70%’ 서울 아파트 낙찰가율 천차만별

강창욱 2024. 6. 10.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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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별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최대 30% 포인트 넘는 편차를 보였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공개한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4%를 기록했다.

지난달 낙찰가율은에 82.5%로 전달(79.3%)보다 3.2% 포인트 올랐다.

강원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보다 9.1% 포인트 오른 92.9%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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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역별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이 최대 30% 포인트 넘는 편차를 보였다. 전국 낙찰가율은 석 달 연속 85%선을 넘기며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경·공매 데이터 전문기업 지지옥션이 10일 공개한 경매동향보고서를 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은 85.4%를 기록했다. 전달 86.1%보다 0.7% 포인트 낮아졌지만 3월부터 석 달 연속 85%를 웃돌고 있다.

지난달 전국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903건으로 전달 3144건보다 241건 줄었다. 낙찰률은 38.0%로 같은 기간 2.6% 포인트 하락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7.8명으로 전월(8.0명)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진행건수는 275건으로 전달(351건)보다 76건 줄었다. 낙찰률은 42.5%로 전월(45.3%) 대비 2.8% 포인트 떨어졌다. 유찰된 아파트보다 새롭게 경매에 오른 아파트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아지면서 낙찰률이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지지옥션은 설명했다.

낙찰가율은 전달(90.6%)보다 1.5% 포인트 내린 89.1%를 기록했다. 자치구별로 송파(100.7%) 용산(95.1%) 강남(93.7%) 등 고가 단지 밀집 지역이 강세를 보였다. 강북(69.6%) 도봉(76.3%) 등 외곽 지역은 낮은 수준에 머물렀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경매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으로 전월(7.7명)보다 0.9명 늘었다.

지난달 경기 아파트 진행건수는 599건으로 전달(650건)보다 51건 감소했다. 낙찰률은 40.4%로 같은 기간 7.0% 포인트 하락했다. 낙찰가율은 87.7%에서 86.4%로 1.3% 포인트 내렸다. 평균 응찰자 수는 11.4명에서 10.1명으로 1.3명 줄었지만 6개월 연속 두 자릿수 경쟁률을 유지했다.

지난달 인천 아파트 경매는 270건으로 전달(217건)보다 약 24% 늘었다. 낙찰률은 이 기간 35.0%에서 38.9%로 3.9% 포인트 올랐다. 지난달 낙찰가율은에 82.5%로 전달(79.3%)보다 3.2% 포인트 올랐다.신축 아파트가 전체 낙찰가율 상승을 견인했다. 평균 응찰자 수는 8.7명에서 10.5명으로 1.8명 증가했다.

지방 5대 광역시 중에서는 대구 부산 광주의 아파트 낙찰가율이 지난달 상승했다. 대구는 전달보다 1.5% 포인트 오른 86.9%를 기록했다. 2022년 4월(91.9%) 이후 2년1개월 만의 최고치다. 부산은 1.2% 포인트 상승한 79.0%, 광주는 0.6% 포인트 오른 83.3%로 집계됐다.

울산은 82.7%로 전달 대비 4.5% 포인트 내렸다. 지방 5대 광역시 중 낙찰가율 하락폭이 가장 컸다. 대전(87.6%)은 전월 대비 0.1% 포인트 하락했다.

강원은 아파트 낙찰가율이 전달보다 9.1% 포인트 오른 92.9%를 기록했다. 2022년 9월(99.4%) 이후 1년8개월 만에 처음으로 90%선을 넘겼다. 경남(81.0%) 충북(87.8%)이 각각 3.8% 포인트, 2.6% 포인트 상승했다. 제주(80.0%)와 세종(82.8%)도 80%대로 집계됐다.

전북(76.4%)은 4.2% 포인트 떨어졌다. 이어 경북(80.0%)이 3.8% 포인트 하락했다. 전남(78.8%)과 충남(82.3%)은 각각 1.1% 포인트, 0.3% 포인트 하락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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