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세계 최고 전압 'HVDC 케이블' 양산

김평화 2024. 6. 10.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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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이 525킬로볼트(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LS전선이 양산하는 케이블은 독일·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인 테네트의 2기가와트(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중 '발윈(BalWin)4'와 '란윈(LanWin)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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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트 송전망 사업에 양산 제품 공급

LS전선이 525킬로볼트(kV) 초고압직류송전(HVDC) 케이블 양산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강원도 동해시 LS전선 동해사업장에서 열린 525kV HVDC 케이블 양산 기념 행사에서 LS전선과 테네트 관계자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LS전선]

해당 케이블은 현존하는 DC 케이블 중 최고 전압 제품이다. 세계적으로 극소수 업체만 생산 역량을 보유하고 있는 제품에 속한다.

LS전선이 양산하는 케이블은 독일·네덜란드 송전망 운영사인 테네트의 2기가와트(GW) 규모의 송전망 사업 중 '발윈(BalWin)4'와 '란윈(LanWin)1' 프로젝트에 사용된다. 해당 프로젝트는 북해 해상풍력단지와 독일, 네덜란드 내륙을 HVDC 케이블로 잇는 사업이다.

HVDC는 AC(교류)와 비교해 대용량 전류를 저손실로 멀리 보낼 수 있어 장거리 송전망을 중심으로 도입이 늘고 있다. 유럽에서는 송전망을 확충하기 위한 해상풍력, 국가 간 전력망 연계 사업에 주로 HVDC 케이블을 사용하고 있다.

LS전선 측은 "최근 유럽연합(EU)이 해상풍력 공급 목표치를 2030년 60GW에서 2050년 300GW로 상향한 만큼 관련 시장 규모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평화 기자 peac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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