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G, 우크라이나 철강회사와 슬래그 공급 MOU…“아스콘 환산 570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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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전문 제조기업 에스지이(SG)의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우크라이나(SG Ukraine, SGU)가 현지에서 슬래그 조달처를 추가 확보하며 에코스틸아스콘 제조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SGU는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내 고속도로 건설 및 재건을 위한 아스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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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스콘 전문 제조기업 에스지이(SG)의 우크라이나 현지법인 SG우크라이나(SG Ukraine, SGU)가 현지에서 슬래그 조달처를 추가 확보하며 에코스틸아스콘 제조를 위한 기반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
10일 SGU는 우크라이나의 포부즈스키 페로니켈 콤비나트(Pobuzhsky Ferronickel Kombinat, PFK)로부터 연간 최대 60만톤(ton)의 제강 슬래그를 공급받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에코스틸아스콘 매출로 환산 시 약 570억원 규모에 달한다. SGU는 에코스틸아스콘 제조 기술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 내 고속도로 건설 및 재건을 위한 아스콘 공급에 나설 예정이다.
양사는 우크라이나 내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를 위해 3년마다 연장되는 장기 협약을 체결했다. SGU는 PFK로부터 제련 과정에서 발생하는 제강 슬래그를 무상에 가까운 톤당 1히르비니아(UAH/ton, 톤당 약 34원)에 구매한다. 이로써 SGU는 지난 3월 우크라이나의 최대 철강회사인 멧인베스트사로부터 공급받는 물량 외에도 추가적인 원재료 공급처를 확보했다.
나자렌코 SGU 대표이사는 “에코스틸아스콘 제조에 필요한 원재료를 현지에서 대량으로 저비용에 공급받을 수 있어 경제성을 갖출 수 있게 됐다”며 “핵심 원재료인 슬래그 공급처가 확보됨에 따라 현지 아스콘 공장 인수에도 속도를 내 재건사업 참여를 준비를 마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우크라이나 정부, 지자체 등과 적극 소통해 국가 주도의 대규모 인프라 재건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현지에서 안정적인 사업 진행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한편 PFK는 1972년에 설립된 우크라이나 유일의 페로니켈 생산기업이다. 현지에서 채굴된 니켈 광석을 기반으로 낮은 생산 비용으로 고품질의 스테인리스 스틸 생산을 위한 니켈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연간 2만2000미터톤(Metric ton, M/T) 규모의 니켈과 110만미터톤 이상의 라테라이트 광석을 생산 중이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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