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리브영 '올영세일', 중소기업 브랜드가 매출 톱 10 석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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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한 올영세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인기상품 상위 10위권 모두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였다고 10일 밝혔다.
올영세일 기간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세일을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게 올리브영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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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케어·진정케어 상품 중심 인기
닥터지, 라운드랩 등 세일기간 일평균 매출 10억
CJ올리브영은 지난달 31일부터 진행한 올영세일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세일 기간 매출액 기준 인기상품 상위 10위권 모두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였다고 10일 밝혔다.
올영세일은 올리브영이 지난달 31일부터 이달 6일까지 7일간 진행한 정기 할인전으로, 일 년에 4차례(3월, 6월, 9월, 12월) 열린다.
이번 올영세일에서는 여름철을 맞아 자외선을 차단해 주는 선케어나 열이 오른 피부를 식혀주는 진정케어 상품들이 인기를 얻었다. ▲닥터지 레드 블레미쉬 클리어 수딩 크림 ▲토리든 다이브인 세럼 ▲메디힐 마데카소사이드 흔적 패드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크림 등이 대표적이다.
이번 세일에서는 닥터지와 라운드랩, 메디힐, 토리든 등의 브랜드가 하루 평균 10억원 수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영세일 기간 국내 중소기업 브랜드들이 세일을 통해 올리는 매출 규모가 커지고 있다는 게 올리브영의 설명이다.
2019년 올리브영에 입점한 스킨케어 브랜드 라운드랩은 '독도 토너'를 시작으로 최근 남성 화장품이나 마스크팩, 클렌징 등으로 상품군을 확장하며 매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닥터지 또한 베스트셀러인 크림의 인기와 함께 선케어나 에센스, 클렌징 등도 출시하며 세를 확장하고 있다. 메디힐과 토리든 역시 올리브영과 함께 성장한 브랜드다.
토리든 관계자는 "브랜드 입장에서 올영세일은 큰 매출을 기록하며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대표적인 소통 창구"라며 "올영세일을 통해 고객 구매 데이터, 소비성향 등을 파악해 향후 판매 전략을 짜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전했다.
아울러 이번 세일에서는 올리브영의 핵심 타깃인 2030 여성을 넘어 10대와 외국인 등 다양한 고객층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세일 기간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찾은 10대 회원 고객 수는 직전 세일 대비 약 30% 증가했다. 전국 매장을 찾은 외국인 매출 역시 78% 늘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K뷰티 쇼핑의 3, 6, 9, 12 법칙'이 회자될 정도로 올영세일은 국내외 고객 모두가 기다리는 K뷰티 정기 세일 이벤트로 자리 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더 많은 중소, 신생 K뷰티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며 K뷰티 세계화의 디딤돌로 활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4번의 올영세일 기간 누적 매출액은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 현재까지 올영세일 기간 누적 결제 건수는 2490만건, 온?오프라인 통합 누적 방문회원 수는 600만명을 돌파했다.
이명환 기자 lifehw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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